가수: 에스나 & 마마무
마마무 요즘 마마무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간첩이라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핫한 4인조 보컬그룹 이들이 싱어송라이터인 에스나와 함께 AHH! OOP!이라는 노래를 내 놓았다. 에스나 생소한 이름이지만 소유 X 정기고의 ‘썸’의 작곡가라 하면 대부분 알지 않을까? 마마무는 기본적으로 세명의 보컬과 한명의 래퍼가 각자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노래에 기본적으로 기대를 하고 들었는데, 에스나의 깊고 단단하지만 속삭이는 듯한 랩을 보여주었는데, 마마무라는 특징이 강한 네 명의 멤버들에게 전혀 이질감 들지 않고 부드럽게 녹아들어갔다. 이 노래를 함축하자면 ‘남자들아 여자를 꼬시려고 뻔한 이야기만 늘어놓지 말고 진짜 남자가 돼라!’고 하는 걸크러쉬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노래는 듣다보면 재밌고 톡톡 튀는 가사가 인상적인 것 같다. ‘쓸 데 없는 용기만 내면 뭐 어쩌라고 잘생기면 다니? 네 머릿속엔 메아리만 들려 텅텅텅 자꾸 쪽쪽쪽 수준이 맞아야 대화를 할 것 아냐’ ‘꺼져라 일로와 밀고 땡기고 미치겠네. 다칠까봐 걱정되잖아’ 가사들의 내용이 보통의 우리나라 여자 아이돌가수들과는 다른 재밌고 강한 메시지의 전달이 있었다. 그중 가운데 문별의 짧고 굵은 랩 라인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거의 내용적인 측면으로는 남자들에게 여자들의 마음을 말해 주는 내용으로 이벤트나 비싼 건 다 필요 없으니 화풀이 할 때 들어주고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여자를 정말로 이해해 주는 남자가 되기를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파워풀하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펑키한 기타리프의 리듬을 타고, 브라스는 계속 흥을 돋게 한다.
노래도 정말 좋지만 이 노래는 뮤직비디오 보는 재미를 빼 놓을 수가 없었다. 노래와 어울리는 다양한색의 의상과 소품이며 잡지처럼 나타내어 표현하면서 빠르게 넘어가는 장면의 전환은 정말 새로운 느낌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었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와 그 사이에서 미용실에서 꾸미려고 온 남자가 표현되었는데, 점점 멤버들의 이야기가 지남에 따라 웃긴 모습이 되기도 하고 정말 멋있는 남자의 모습이 되기도 하는 등 뮤직비디오가 심심할 틈이 없어서 재밌던 것 같다. 좀 지난 노래이긴 하지만 최근 가장 재미있게 질리지 않고 계속 듣고 보는 노래이다. 마마무 팬이라면 물론이고 마마무 팬이 아니라도 보면 재미있게 듣고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