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투자를 망설이시는 분께 드리는 글(꼭 읽어보시고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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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ICO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최근 워낙 잔소리 같은 글을 많이 써 싫어하실까봐 걱정이 되긴하는데, 그래도 꼭 필요한 얘기라 생각해서 전해드립니다.

요즘은 ICO라는 말이 워낙 핫해서 잘못 말하면 몰매를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만큼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ICO는 단순히 투자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것이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ICO에서 흔히 나오는 몇 가지 레퍼토리를 설명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단타치는 법, 어떤 코인이 좋은 지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중히 이 글을 읽지 않기를 권해드립니다.

저는 여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는 그 어떠한 코인도 언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저는 오히려 투자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투자를 하라는 쪽이 아니라, 하지 말라는 쪽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특별한 합의 알고리즘을 썼다 ? 이것만큼 확인 어려운 말도 없습니다.

합의 알고리즘...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와 있는 합의 알고리즘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와있는 것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이 신기술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분산 DB와 가상화폐에 대한 논문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1900년대 후반에 나온 기술들을 융합하여 하나의 체계를 만든 것이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그 안에 들어간 기술들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 잘 동작하는 지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합의 알고리즘을 중시 여기는 분들 중에, 직접 데이터를 Audit 해보신 분들이 계신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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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커맨드 창을 켜놓고 직접 데이터를 검증하더라도 이게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타난 데이터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팀잇도 합의 알고리즘이 있는데 그것 확인 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시키기가 쉽습니다. 독특한 합의 알고리즘을 썼다고 말하기는 쉽죠.

민주주의 방식의 투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면 그럴싸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에서의 합의는 연산 합의입니다. 수학적 연산에 대한 합의이지 우리가 대통령 선거하듯이 누가 좋고

누가 싫다고 배제하는 합의가 아닙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연산을 하지 못 하는 노드를 오염된 노드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는 악의적으로 제대로된 연산을 조작하려는 노드를 악의적 노드라고 합니다.

합의 알고리즘은 정말 관심이 있지 않고서는 이해하기도, 검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2) tps가 초당 10000건 ? 세상엔 공짜가 없습니다.

세상엔 공짜 없다는 말 아실 겁니다. 컴퓨터 세계에서도 똑같습니다. 특히나 논리적 체계로 이루어진 컴퓨터 세계에서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익명의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익명의 사람들 중에 선한 사람 악한 사람 다 섞여 있는데, 자산이 잘못되지 않고 이동되는 방식을

만들다 보니 검증과정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에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초당 7건 거래 속도라고 하는데, 그거 늘리는 법 간단합니다.

중앙에서 처리하면 됩니다. 덜 분산화가 될수록 tps는 늘어납니다. 아마 많은 코인들의 설계를 보면 상당히 중앙화 된

구조를 볼 수가 있습니다.

(3)과연 모든 블록체인이 살아 남을까요 ?

블록체인을 제 2의 인터넷이라고 합니다. 인터넷도 표준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이 있었죠. 지금은 뭘쓰는 지 몰라도

되지만 기껏해야 몇 종류 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지금이야 여러가지가 나오겠지만 이 중에서

특출나게 잘나가는 몇 개가 선택되겠죠. 여러 블록체인에 투자를 하게 되면 그 중 한 두개가 운 좋으면 걸릴 것입니다.

(4)ICO 팀의 진가는 위기에서 나온다.

ICO하는 프로젝트 팀 멤버가 학력도 좋고 실력도 좋다고 가정했을 때, 아마 다들 이 팀이 평생갈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팀의 진짜 진가는 위기 때 나옵니다. 처리량이 늘어나 문제가 많고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질 때, 팀이 정면 돌파하느

냐 잠적하느냐 알 수 있는 거죠. 잘 나갈 때는 누구나 다 잘 합니다.

(5)진짜 문제의식이 뭔지 확인해본 적이 있나요?

모든 프로젝트나 사업은 문제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도 명확한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제3 금융 거치지

않고 안전하게 자산을 이전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처리하는 비용을 줄이고 소액결제도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 비트코인의 목적입니다. 이더리움도 명확한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이 튜링 불완전 언어

로 되어있기 때문에 복잡한 계약을 넣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 컨트랙트란 개념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모든 프로젝트엔 명확한 문제의식과 이 문제의식을 풀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저 비트코인 보다 좋다, 이건 이쪽 산업을 대체할 거야 정도가 아닙니다. 어떤 산업에서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이렇게 문제를 풀면 돼. 하지만 아직 이런 한계가 있다. 이 부분은 이렇게 풀 것이다.

이런 식의 체계적인 논리가 필요합니다. 이 체계적인 논리를 듣고서도 지금까지 풀지 못 한 문제였고 풀만한 문제가 되어야

신규 프로젝트로써 의미가 있겠지요.

이러한 것들을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을 때 ICO 투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런 지식을 얻기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

하겠지요. 이쪽 업계가 아니라면 정말 정보얻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는 데 이러한 노력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거 진짜 대박날 것이다라고 막연하게 말하는 프로젝트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지금 저는 코인 시장이 과열되었고 마치 폭주기관차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규제를 찬성하는 쪽이기도 하고요.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시장은 산업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억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이렇게 진지하진 않은데 ㅎㅎ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조심하라고 당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기회가 되면 ICO의 사례를 보고(실패사례) 어떤 논리가 있었고 어떻게 자금이 증발됐는 지를 다뤄보겠습니다.

역시나 궁금하신 것들 있으시면 댓글이나 다른 경로로라도 문의주세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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