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이 가 되고 싶은 지영이

yelloca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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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는 지숙이가 들어오고 그 다음으로 들어온 아이 입니다.
지영이는 지숙이가 살아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던것 같습니다.
지숙이와 우리가 행동하는 모습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숙이 처럼 살고 싶어 했습니다.
밥을 주거나 간식을 줄때도 지숙이 처럼 특별 대우를 받고 싶어 했습니다.

거실 쇼파 위에는 지숙이 자리가 있었는데 지영이는 그 자리에 앉고 싶었나
봅니다.지숙이가 없으면 몰래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안된다고 하면서 못 앉게 했습니다.
지영이 는 너무 영리하고 지숙이는 착하기만해서 지숙이가 자리를
빼앗 길까봐 경계를 두고 싶었습니다.
얼마 지나고 부터는 머리를 숙이고 돌진하여 그 자리에 앉고
내려가라고 해도 움직이지 않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오가 있을때는 지오 와 같이 지냈는데
지오가 떠나자 더 심해졌습니다.
저녁이면 지숙이만 들어올 수 있는 안방에서 자겠다고
버티고 안방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딱해서 지영이도 안방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지숙이는 심기가 더 불편해지고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지영이는 거실에서 같이 사는 아이들을 보면 음~헤헤 염소 우는
소리를 내면서 뛰어 다녔고 나는 너 하고 달라 못볼걸 본 것 같이
피해 다니고 있었습니다.
지숙이 처럼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지영이 가 너무 딱해서
지숙이 다음으로신경을 써 주었습니다.

지영이와 같이 거실에서 살던 지오도 떠났고 올때부터 몸이 안좋았던
공장에서 데리고 온 아이들도 떠났습니다.
집을옮겨 이사를 갔을때 장군이와,, 지선이, 천망이 ,깜숙이, 광동이,는 한방에서
살던 아이들이고 지영이만 같이 살지 않았던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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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이 자리 넘보며 심기가 불편한 지영이)

이사간 집에서는 같은방 쓰던 5 마리와 지영이 이렇게 6 마리가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보다 먼저 지영이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야 다른아이보다 자리를잡고 고양이는 들어온 순서대로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그래서 지영이가 먼저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다른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

다른아이들이 들어오자 지영이 는 또 음~ 헤헤 염소 소리를 내면서
다른 아이들을 피해 다니고 밥도 먹지 않았습니다.
나는 너희하고는 차원이 달라 나는 너희 같은 아이들하고 살수없어
하는 몸짓으로 이리저리피해 다니고 난리가 났습니다.
밥도 먹지 않아 바싹 마르고 이러다가 죽을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지영이를 지숙이가 살던 마트 휴게실 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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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휴게실로나온 지영이는 무척 좋아했습니다.
밥도 잘먹고 캔 간식도 잘 먹었습니다.
지숙이 때 처럼 노래는 불러주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고
있습니다. 지영이도 이젠 나이를 많이 먹었습니다.
살이 빠진 몸은 다시 살이 오르지 않고 이젠 나이를 먹었구나 할 정도로
할머니 되어 있습니다..
지영이 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영이는 결국 지숙이 처럼 살고 있습니다.
사람이고 동물이고 간절하게 원하면 소원은 이루어 지는가 봅니다.

지영이를 휴게실에 남겨 놓고 퇴근할때는 마음은 조금 불편하지만
카운터에서 지희도 살고 있고 마트 앞에서 이쁜이도 살고 있고
집에 들어가서도 아이들 때문에 마음은 조금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잘 살고 있습니다.

지숙이가 되고 싶었던 지영이는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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