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이는 지영이를 무척 싫어 했습니다
거실에 나가 노는 것도 싫어하고 방 안에만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밥그릇도 따로 해주었지만 지영이는 몰래 몰래 지숙이 것을 먹었습니다
지숙이는 내가 주방에 있으면 그곳에 와서 앉아 있고 우리 만
따라다녔습니다
지숙이와 지영이는 서로 달라습니다
지숙이는 부잣집 딸처럼 귀품있고 당당했으며
지영이는 삼월이네 딸 처럼 눈치도 빠르고 영리하고 똑똑 했습니다
손님들이 집에 방문오면 지영이는 어디로 갔는지 숨어서 나오지 않았고
지숙이는 꼬리를 높이 들고 당당하게 걸어다녔습니다
사람 오는것을 좋아 하고 귀여워 해주는것을 즐겼습니다
고양이도 사람과 같았습니다
사람도 첫째는 귀여움을 받고 자라서 생각과 눈치가 조금 떨어지는것처럼
고양이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예전처럼 지숙이를 이뻐 했고 더 신경을 많이써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숙이는 점점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퇴근 하고 왔을때 지숙이는 몸에 털을 몽땅 뽑아 놓았습니다
혀가 닿을수 있는 부분은 다뽑았습니다
다리와 배 주의 통닭을 연상하게 만들어 놓았습다
무척 속상했습니다 지숙이는 지영이가 온것이 못견디어 했습니다.
그러나 지영이는 뭐든지 지숙이를 따라 했으며 지숙이처럼
사랑 받고 싶어서 노력 했습니다
지숙이는 거실 쇼파 위에 앉아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지영 이는 처음에는 지숙이 자리에 앉지 못했는데 어느날 부터 몸을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서 지숙이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비키라고 해도 머리를 처박고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지속이는 우웅~하면서 안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날이 계속되고 우리는 마음이 힘들어 졌습니다
지영이를 괜히 데려 왔다고 후회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3번째 아이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