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낮에 뒷동네를 올라갔는데 까망이가 살던 장작더미 옆에
참치 캔 통이 놓여 있고 까망이가 그것을 먹고 있었습니다
안돼~소리를 질렀지만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살고 계신 분들이 고양이 밥을 주었을리가없었습니다
울타리를 돌아 들어가 보니 참치캔에 살고기는 한점없고
뼈만 앙상한 생선가시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참치 캔 을들고 내려와 땅을 파고 묻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밥을 가지고 올라갔을때 까망이는 보이지 않고
새끼 두마리만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새끼들에게 밥을 주고 까망이를 찿아 보았지만 없었습니다
낳은지 2주정도 되었을 새끼들이 걱정이되어
주의를 다 살펴봐도 어디에서도 찿을수는 없었습니다
다음날 꼬지리가 급식소에 나타나 나를 보더니 놀란 표정으로
처다보는것이 까망이에 죽음을 알리는것 같았습니다
까망이 바라기로 살아온 꼬질이가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일 지나고 꼬질이도 나타나지 않았고
까망이 새끼 두마리도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습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처음 겪는 시련이였습니다
그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 살아갈만하다고 생각했을때 그런일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이 봄에 한번씩 그렇게 한다고 누군가가 전해 주었습니다
그럴려면 차라리 힘든 겨울 나기전에하던지....
마지막 가는길에 참치라도 먹이던지 어떻게 생선가시만 그렇게....
평상시 밥 주는것에 불만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아이들까지
해꼬지 당할까봐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숙이를 만나고 아이들 에게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만났지만 다른 아이들은 아무도 없을때 밥을 먹고갔고
명쇠. 까망이가족. 꼬지리. 삼색이. 처럼 더 가까워 지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인생에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료는 다 주었지만 캔 을 줄때는 아픈아이먼저 주고 어린아이 먼저 주고
건강한 아이들은 다음에 먹으라고 주지 않았습니다
캔 까지 모두 주기에는 경제적으로 힘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였습니다
건강한 아이가 먼저 가고..!!! 길에서의 생활은 누가 먼저 누가 나중 이런 순서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주의에 있는 아이에게는 똑같이 분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어쩌면 그 아이들이 떠 났을때 나에 죄책감을 덜들게 할려고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것이 아니라 남겨진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 더 잘해줄걸 하는 후회는 여전히 남아있고
그들이 떠난빈자리는 모두 나의 것이 되버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