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외출

yellocat(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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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329_135252161.jpg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나라히 서서 우리가족을 반기는 우리 냥이들 입니다)
salmonbooks@salmonbooks 님이 그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담뚝 고양이 급식소에 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빌라 단지가 아파트 보다 더 넓게 대규모로 되어있습니다
한 구역이 모두 빌라라고 보면 됩니다
빌라 담뚝에 급식소가 두 군데 있는데 한곳은 내가 담당해서 주던 자리
였는데 한동안 못갔습니다
2016 년겨울이 끝날무렴 밤에 아이들 밥을 주고 돌아오다가 계단아래 얼음이 얼어
있는것을 모르고 내려 오다가 미끄러졌습니다
다리가 꺾이면서 왼쪽 다리에서 찍찍 하는 소리가 두번 났습니다
밤새 통증에 시달리다 병원에 갔는데 발등과 다리에 뼈가 두군데 금이 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태가 심해 몇개월간 기부스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지 걸음을 걸을수가 없었습니다
발등 에 금이 간것이 문제 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걸을때 발바닥균형이 조금만 안맞아도 통증이 심해서 밖에는 멀리 못가고
마트 주변에서만 아이들 밥을 주었습니다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궁금했던 빌라 담뚝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담뚝에 가면 아이들이 20마리 이상 모여 있었는데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담뚝에 모여 있는 고양이들 이 너무 많아서 놀랬습니다
요즘 빌라에서 담뚝에 밥 주지 말라고 해서 밥을 잘못준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KakaoTalk_20180329_171255207.jpg

밥 그릇도 비어있고 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많던 담뚝이 황량하기 까지 했습니다
밥그릇 하나를 주어서 가지고간 밥을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뒷쪽에는 누가 있나 안으로 걸어가 보았습니다
다시 앞으로 오는데 밥그릇에 고등어무늬 고양이 한마리가
밥 그릇에 앉아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담뚝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료 주는소리를 듣고 나온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밥 먹는 모습이 뭔가 이상했습니다
하면서 머리를 옆으로 돌려 사료를 안으로 흘러 들어가게 기울이면서
신음 소리를 내면서 먹었습니다

가 까이 가 보았습니다 도망가지 않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
고개를 계속 옆으로 돌리면서 잇몸에 사료가 닿지 않게 먹느라고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온 몸에는 가래가 흘러나와 떡이 되어
뭉처 있었습니다
새끼를 겨우 면한 아이인데 벌써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마트로 돌아오는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캔을 가지고 올걸 ...
잇몸이 아픈아이는 사료를 먹기가 어렵습니다
이제는 사료와 캔을 꼭 챙겨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오늘 가면 그아이를 다시 만날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 만에 외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