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다 저물어가는 11월 어느 날 고양이 우는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날도 나는 마트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뒷동네 고양이가 내려와서 우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0분 정도 뒤에 간절하게 우는소리가 또 들렸습니다
그 뒤에도 계속 30분마다 마트 주변을 달리면서 울었습니다
그렇게 3 시간 정도 울었나 봅니다
손님들이 왜 고양이가 그렇게 우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날따라 손님이 많아서 나가보지 못하다가
잠깐 시간 내어 내다보았습니다
노란 고양이 였습니다 소세지를 들고 나비야 하고 불렸습니다
마트 안으로 뛰어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마트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는 고양이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 배고플 것 같아 야채호빵을 주었습니다
야채호빵을 모두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나 봅니다
퇴근할 때 마트 앞에서 우리 차를 하염없이 바라보았습니다
다음날 cctv 를 보니 밤새 마트앞에 앉아 우리를 기다렸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음날 사료를 사다가 주었습니다
밥을 주면 고개를 들고 사람처럼 어쩌고 앙앙앙 말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데리고 갈까 봐 마트 손님마다 따라갔다고 다시 돌아오고...
그렇게 며칠을 지냈습니다
이상하게도 배 아래 부분에 털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아기 고양이라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늙은 고양이하고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한것 같습니다
병이 있다 하니 버린 것 같습니다
마트 근처는 옷 매장이 많아서 주말이면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때 데리고 와서 버린 것 같습니다 아주 드문일인데... 그 고양이는 주인찾아 헤매던 것 같습니다
주인은 젊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빵 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이제 계절도 12 월로 가고 추워져서 계단에다 보금자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 노란 고양이 지숙이와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지숙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