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10년 후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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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도서관을 다녔었다.

자격증 공부나 토익 공부 등을 전혀 하지 않았던 나는
졸업전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수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큰 갈증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세상을 가장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책 읽기와 신문읽기라는 생각에
1년정도 시간동안 아침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도서관으로 출근해서
신문 20여종, 장서실에서 마음 가는 책장에 가서
10여권 책을 꺼내 무작정 읽었다.

애초 나는 대학교수나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만나는 일을 하거나
혹은 시민활동가가 되어 세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정도의
욕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1년의 시간이
많은 변화의 자극을 주었던 것 같다.

정치, 경제, 역사, 문화, 교육,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평생동안 연구하고 공부하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책에 담아 잘 공유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책들을 읽으며
우리가 사는 사회가 생각보다 다양한
가치와, 정보,생각들로 형성되어 있고,
이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조직되어
때로는 평온하게, 때론 시끄럽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재미있게 생각되었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정리되었던 가장 큰 생각이
앞으로의 사회는 특정직업을 가지지 않고
다양한 일들을 하고, 관심을 확장하여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사회로 점점
이동해 가겠다는 생각이었다.

여러 가지 중 나의 성향에 맞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도서관에서의 책읽기를 할수록 만나고 싶은,
함께 활동해보고 싶은 사람과 일들이
눈에 들어왔고 자연스럽게 졸업전에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600년된 느티나무가 있는 모임공간을 열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책으로만 읽었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단체들, 기업가들과 교류를
감사하게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모임공간매니저, 초중고 캠프교사,
학습 컨설턴트, 청년코칭, 퍼실리테이터,
공연 기획 및 뮤지션 서포트, 마케팅 등등의
일들을 하였는데 다양한 활동들의 특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야기를 꺼내고,
이야기를 실행하는데 응원해주는 활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의 주인공을
응원하고, 주인공이 꿈꾸는 것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는 무엇을 할지 상상해 본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등
다양한 기술들은 인류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것이
더욱 쉽게 구현되도록 할 것이고
결국 어떤 상상을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열린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건강한 꿈을 꾸고,
인간만이 아니라 사회에, 지구환경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접근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5년, 10년 후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지금은 잘 모르지만
인간 모두에게, 사회에,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8년 시작된지 이제 16일,
앞으로 남은 350여일의 시간동안
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하루 속에서
즐거운 만남과 만남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해 가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힘내고 싶다.

  • 2018년을 시작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일기처럼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ㅎㅎ
    스팀잇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의
    올 한해, 5년, 10년후의 일상에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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