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인생]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yann03(64)
Published in
#aaa
Words
251
Reading
2 min
Listen
Play
7y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내가 본 한국영화중에 손꼽히는 작품 달콤한 인생

영화는 이병헌의 시선을 따라 전개되는 느와르물이다.

이병헌은 조직의 2인자는 자신이라고 믿는 성공한 조직원.

깔끔한 정장에 스카이 라운지에서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정작 혼자가 되면 초라한 곳에서 잠못 이루는 사람이다.

어느날 조직의 보스가 이병헌에게 아주 쉬운 일이라며 무슨일이 생기면 "무조건"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한다.

그 일은 신민아를 수행하고 감시하는 역할.

그녀를 따라간 연습실에서 그는 어떤 감정을 처음으로 느낀다.

결국 그녀의 잘못을 덮어주고 조직에게 버림받은 그는 복수를 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김지운 감독 이병헌 주연

내가본 최고의 한국 느와르물이다.

각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에릭은 음...)

이병헌의 모습은 내면에 숨겨진 행복한 꿈을 가진걸 본인도 모르는 성공한 조직원, 보스에게 버림받았으나 너무도 모욕적인 복수를 당하는 처절함, 마지막 복수를 하고 죽어가며 시야 너머의 꿈을 보는 공허 등에 너무 잘 맞았다.

김영철은 완벽한 보스의 이미지. 정녕 톤과 분위기만으로 이정도 모습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듯 하다.

신민아의 상큼한 모습. 그녀로 인해 이병헌의 가둬놓은 꿈이 고개를 들게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이병헌 다음가는 존재감

백회장의 황정민이다.

황정민의 존재감을 처음 느낀 영화다.

백회장은 이병헌의 몰락, 그리고 복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이고 황정민에 의해 완벽하게 그려졌다.

소위 조폭 2세로 무서운것 없이 조직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망나니 재벌2세 같은 느낌.

그런데 무려 특별출연이다.

액션신들도 아주 훌륭하다.

이병헌이 잡혔다가 탈출하는 장면은 그 중에서도 단연 제일이다. 정말 여러가지가 시도된 액션 장면의 하일라이트다.

이렇듯 훌륭한 배우들의 잘 짜여진 연기에 김지운 감독 특유의 화려한 액션신과 독특한 정서가 결합된 수작이 달콤한 인생이다.

진정 아무때나 봐도 너무 잘 만들어진 명작 느와르.

마지막 빙상위로 찾아온 이병헌에게 죽어가며 황정민이 남긴 대사

"씨팔"

영화 달콤한 인생


[달콤한인생]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