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5. 언어장벽이 사라지면 그 다음은?

yangmok7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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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실용화되면서 등장하는 기술들 중의 하나가
언어장벽을 무러뜨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번역 통화기능이다.
지금은 이미 전세계의 주요포털들이 자국어와 외국어를
번역해줄 수 있는 무료서비스를 거의 다 제공하고 있고,
그 번역의 정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정교해지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과의 실제대화에서도 그 자리에서 막바로
음성으로 번역내용을 들려주고, 자신이 하는 모국어를
외국인이 들을 수 있도록 번역되어진 외국어 소리를 내면서
대화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기계들도 속속
개발되어져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인공지능 기술들보다 훨씬 더 앞서는 것은,
앞으로 10년 후에는 모자나 옷을 입고 있으면
변화되는 색깔과 특정 신호의 변화를 감지해서
상대방의 속마음과 의도성을 파악해 낼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생체신호감지 두뇌인지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 앞으로의 시대에는 과연 인간들이 서로 말을
하지않고도 텔레파시 유형으로만 완벽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신체에 있는 언어발성기관을 이용한
언어소통이 불필요해지므로, 이 기능이 점점 퇴화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사회 변화들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런변화를 대다수의
사람들이 더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서로서로 꺼려하는 방향으로
사회문화가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보여지는 특이한 현상들 중에서
혼밥 혼숙 혼식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는 것이나,
평생 결혼을 하지 않는 독신자의 급증과 1인가족 혹은
혈연관계가 아니지만 동일한 목적을 위해서 같이 생활하는
비혈육적 가족의 증가, 그리고 탈권위주의와 가부장적
가족공동체를 선호하지 않는 가치관의 팽배등은
단순히 사회의 병폐라는 부정적 관점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 안에 숨어있는 인간대중들의 공통된 심리 구조의 흐름을
간파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이것을 짧게 축약시켜서 표현하기를,
" 사람이 제일 피곤하다.
사람과 부딪히는 것이 가장 피곤하고 어렵다.
일이 어렵고 피곤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어렵고 피곤한 것이다"
라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가장 잘
피력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난으로 인한 표면적 원인만을 가지고
파악할 수 없는 현상들이다. 과거에 경제적환경이 훨씬 더 어려운
시절에도 다산(多産)의 기회를 가졌었고 가족공동체의 가치관을
가장 중요시했던 과거의 세대를, 지금의 현 세대 가치관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세대는 에너지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얽혀져 있었던
무거웠던 카르마의 중력장이 해소되어지면서 서로간의 유대관계가
느슨해지고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이 원인때문에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이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되는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인간관계의 긴밀성이 없다면 사회구조는 어떻게 유지가 될 것이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가장 본질적인 인간의 감성적인 측면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소통의 방법과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지,
인간의 발성기관을 통한 문자와 언어의 수단을 이용한 의사소통으로는
분명히 인간관계를 속시원하게 해소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점점 공감해가는 중이라고 봐아한다.

새로운 의사소통의 기술발달은 가장 대표적인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인 서로간의 '오해'라는 마음의 장벽이
발생할 가능성을 대폭 축소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의사소통의 기술이 발달로 인해서 야기되는 인간사회의 변천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주 놀라운 변혁을 가져올 것인데
그 한가지 한가지를 예상해보면,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예측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세대가 갈수록 이 예측은 점점 더 현실성이 있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 분명하다.

또한 이것은,
지금까지의 지구문명권이 물질계의 단계를
극복하는 수순으로 성장해온 것이라면
이제는 서서히 물질계의 단계를 넘어서서 에너지계에
가까운 차원으로 상승해 가고 있다는
상징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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