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에서는 짝짓기를 할 때에 암컷이 자신에게 먹을 것과 각종 자원을 풍족하게 제공해주는 수컷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다.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에는 물때까치가 살고 있다. 번식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물때까치 수컷은 벌레같은 먹이들을 비록해서 깃털이나 나뭇가지등의 짝짓기와 생존에 필요한 여러가지 유용한 물건들을 주워 모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물건들을 자기 영역 안의 나뭇가지 등에 고정시켜놓는다고 한다. 그러면 암컷이 나타나서 가장 많은 물건을 모아놓은 수컷을 선택하고 짝찟기를 시작하게 된다.
물때까치의 찍찟기에 대한 실험내용들 중에는, 인위적으로 한 수컷이 모아놓은 물건들을 다른 수컷의 영역으로 옮겨가서 모아두었더니, 암컷들도 더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된 수컷에게로 모두 몰려갔다고 한다. 결국 가진것이 없는 수컷에 대해서는 암컷들이 피해버리기 때문에, 이런 수컷들은 짝이 없이 평생 혼자서 살게 된다.
물때까치새의 짝짓기 본능에서 암컷이 수컷을 선택하는 기준은, 결국은 대부분의 생물들 짝짓기에서 암컷이 수컷을 선택하는 측면이 어떤 것인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경우이다. 수컷은 외적인 조건을 갖추어서 암컷의 선택을 받는 것이고 암컷은 가장 조건이 좋은 수컷을 선택하는 입장이 된다. 반면에 암컷은 자신의 화려한 모습을 돋보이게 하고 수컷의 짝짓기 본능을 얼마나 강하게 자극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수컷이 짝짓기를 위해서 외적인 조건을 잘 갖추려고 노력하게끔 유도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경우로 비교를 한다면, 인간 여성은 자기 앞에 있는 남자가 정말로 자신의 인생을 풍족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으냐의 여부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으려고 한다. 그 단서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앞으로 장차 높은 사회적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성격적 특성과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성 등을 두루두루 따지게 된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남자의 현재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는 경제적인 수준이다.
물론 인류진화론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남성배우자를 고를 때에 여성의 배우자 선호조건이 발전진화해오기 위해서는 다음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남자들의 몫은 여성과 자손이 보호받고 생존할 수 있도록 외부활동을 통해서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구해오고 모으고 지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역할의 영역은 오로지 남자에게 부여되는 책임의 영역이다.
둘째, 남자들이 외부에서 물건을 구해와서 여자와 후손에게 분배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남자들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남자가 가진 하나의 또 다른 자질이면서 다른 남자들과의 차별성이기 때문에, 여자입장에서는 이러한 투자의향과 분배속성을 따져보고서 남자를 선택할 수 있는 합당한 판단의 기준이 세워질 수 있게 된다.
셋째, 여자가 한 남자에게서 머무르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측면과 다른 여러 남자를 동시에 거느렸을 때의 차이점을 비교햇을 때에, 한 남자만에게 머물렀을 때에 얻을 수 있는 이득적인 측면이 훨씬 더 커야만 한 남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위의 세가지 조건을 따져서 가장 여자에게 유리할 것 같은 남자를 여자가 선택하는 것이고, 남자는 위의 세가지 조건을 구비하여 짝짓기에 가장 유리한 남자로 보일수 있도록 노력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의 지성능력이 문화의 발전역사와 더불어서 성숙하게 진화발전해온 것이라고는 해도 인간 역시 짝짓기라는 본능적인 측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오랜세월동안 진화발전해 온 수컷선택을 위한 암컷들의 본능적 기질이 드러나게끔 되어져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말로는 돈을 보고서 남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주 하찮고 미개한 남자선택의 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가장 유일한 결혼할 만한 남자로서의 판단기준은 돈이라는 것을 부정 할 수 없는 것이다.
겉으로는 돈을 보지 않고서 이것저것 다른 것들과 내면적인 것과 성격을 따진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돈이 많으냐 적으냐의 기준으로 결정되어지게끔 되어져 있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처음에는 아닌 척 하더라도 나중에는 돈이 최후의 선택조건이 되는 경우는 실제로 비일비재하다.
남자들의 기준에서는 여자에게 선택을 당하는 입장이라서 구애를 하고 싶어하고 선택되어지기를 원하는 본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자의 외적인 아름다움이 강렬하게 본능을 자극하지 않는다면, 남자가 짝짓기에 들어가고 싶은 본능이 자극되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아름답고 예쁘고 화려한 여자의 모습을 보고서 마음이 흔들려야만 남자는 본능적으로 더 유리한 짝짓기의 조건을 갖춘 남자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싶어서 자신을 연마하고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남자들의 눈높이에서는, 시골식당에서 밥 먹으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있거나 혹은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서있는 여자들 중에서는 관심을 가질 만한 미녀가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 남자들의 눈높이에서는, 짝짓기의 대상으로서 눈여겨볼만한 여자가 화려하고 고급스럽고 우아하고 아주 값비싼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여신급 정도의 수준은 되어야 미녀라고 칭송을 하면서 찍짓기의 대상이 될 만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지극히 본능적인 것이다.
다만 앞으로의 인류사회는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지성적 문화의 발전을 거듭해가면서 외적인 조건을 짝짓기의 판단기준으로 보게되는 관점이 점점 더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최소 인류가 존속하는 한 인간의 짝짓기 본능에 입각해서 남자는 돈, 여자는 미모라는 공식은 결코 부정되어질 수 없는 최후의 기준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