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 59. 카이로스의 앞쪽 머리카락

yangmok7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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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기회의 신'을 일컫는 이름이다. 카이로스의 모습은 앞 쪽 머리카락은 길지만, 뒤쪽 머리카락은 없으며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왼손에는 저울을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카이로스의 모습에서 앞머리카락은 길고 뒷머리는 없다는 것이, 카이로스가 왔을때에 앞머리카락을 재빨리 손으로 잡으면 놓치지 않을 수 있지만, 지난가고 난후에 뒷머리를 잡으려고 하면 잡을 수 없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해석을 한다. 

영어에서 '기회'를 뜻하는 occasion이라는 단어는, 카이로스라는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왼손의 저울과 오른손의 칼이라는 것은, 자신의 앞머리를 붙잡는 자가 어떤 경중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저울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자신의 앞 머리카락을 붙잡고 날개달린 발로 엄청 빠르게 같이 도약할 사람이라면 칼로 내려치지 않겠지만, 만약 저울로 경중을 따져보았을 때에 앞머리카락을 잡을만한 가치가 없는 자라고 하면 가차없이 칼로 내려치려고 하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카이로스는 기회를 상징하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신이다. 그 기회라는 것은 포착되었을 때에, 정확하게 잡아야 하는 것이지 놓치면 소용이 없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막상 내 앞에 기회가 온다고 해도, 이것이 진짜로 날개달린 카이로스를 잡아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인지, 아니면 잡아봐야 낭패만 보게되는 거짓의 기회인지를 정확하게 따질 수 있는 능력이 문제이다. 

그 기회를 정확하게 포착한다는 것은 그 기회의 경중을 따질 수 있는 내적인 지식이 충분히 쌓여져 있어야만 가능한 것인데, 이 지식은 꾸준한 스스로의 자기개발이  있어야만 충분히 쌓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꾸준한 자기개발과 내적인 축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찾아움직이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고 연구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2018년은 가상화폐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예상이 되어진다.  이 기회를 잘 잡으면 흙수저가 삶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회를 잡는다고 잡았지만 그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서 낭패를 보는 수도 많을 것이다.  스스로는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공부하려고 분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서, 잘 아는 누가 어디에 투자해보라는 권유만 믿고서 혹은 잘 아는 사람인데 설마 문제가 생기겠어 하는 식의 한국인 특유의 절친한 사람말은 의리를 내세워서라도 잘 믿어주려는 심리 때문에 덥썩 투자를 해버리고는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도 수두룩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기회는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카이로스는 계속해서 나만을 기다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카이로스가 지나치기 전에 확실하게 그의 앞쪽 머리카락을 붙잡을 수 있으려면, 기회가 다가오기 전에 스스로 찾아서 배우고 공부하고 분석하고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등등의 자기노력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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