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0대를 음악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느낌인 것 같네요.
20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술이나 유흥처럼.. 말초적인 쾌락을 채우기 보다는,
시간이 흘러 되돌아보아도 스스로 후회하지 않을 일들에 본인의 시간을 쓰세요. (공부, 여행, 봉사, 자기계발 그 무엇이든 좋습니다.)
알량한 돈 몇 푼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 젊음, 에너지를 알바나 파트타임 계약직 등에 전부 쏟아붓지 말고, 일년, 아니 2년에 한 번이라도 해외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견문은 여행경비 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바라보는 나의 이미지에 너무 큰 신경을 쓰지 마세요. 나의 행복을 타인의 시선에 맞추면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서 내면으로부터 먼저 찾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남이 기대하는 나의 모습이 아닌,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아가시길!)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한다면,
진로는 적성에 맞고 잘 하는 일 쪽으로,
그리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두는 것이 경험상 좋은 것 같습니다.
20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
시간은 금이다! 늘 상기하세요.
온라인에서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즐기지 않지만,
수정된 질문을 그냥 지나치기는 죄송해서, 조금 나누어볼게요.
저의 20대는 '어학연수 - 군대 - 기술습득' 이렇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관심있던 외국어를 현지에서 배우고싶어, 20대 초에 알바를 통해 왕복 비행기표와 여분의 생활비를 챙겨 훌쩍 어학연수를 떠났던 기억이 나네요.
준비하는데 1년, 어학연수 1년.
지금 생각해봐도 참 대담했던 선택이었던 것 같고, 그때 경험한 것들, 만난 인연들, 하나 하나가 모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20대 초반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어학연수 후에 이어진 군입대..
기대도 거의 하지 않고 지원했던 곳에 덜컥 합격을 해서,
저에게 과분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뜻깊은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미국도 한 번 안가본 사람이 어떻게 영어를 그렇게 편하게 구사하냐.. 라고 종종 물어보시는데.. 군생활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20대 중반부터 중후반까지는..
현재 업으로 삼고 있는 벽돌 기능공이 되기 위해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 기술만 배워놓으면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을거다' 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왜 그렇게 현실적으로 다가왔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부모님에게조차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일찍 독립을 했던 저로서는, 그런 아버지의 제안이 감사하게 다가왔었습니다.
'군대 한 번 더 갔다오는 셈 치자(?!)' 라는 모토를 스스로 마음 속에 새기고 새벽 기상, 늦은 퇴근을 이 악물고 몇 년 버텨내니.. 그렇게 기능공이 되었습니다. ^^;
아버지의 말씀은 현실이 되었고,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수입도 확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대의 앞자리 수가 변하고 나니,
지나온 20대를 돌아볼때 아쉬움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요.
(얻은 것이 있는 반면에, 놓친 부분도 있다는 점이 아쉽죠.. ^^;)
벌이를 제외하면 남들이 크게 부러워하는 인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이 걷지 않은 길을 걸어가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향해서 한걸음씩 더 가까워지려는 마인드와 함께요.
제가 기억하는 20대를 짧게 정리하자면,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
사실 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기보다는,
요아님의 글을 두 세 번 더 읽어보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본문을 읽다보면 공감이 많이 되는 부분도 있고요.
현실적인 문제라던지..
'하고싶은 건 다 해봐라' 라고 조언해주시는 인생 선배분들도 계시겠지만(저도 있었고요), 현실적인 '돈 걱정' 앞에서는 쉽사리 행하기가 힘든 부분이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의 꿈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슬프고 우울한 청춘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있을거라는걸 .. 요즘 세상 돌아가는걸 보면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게 현재 저의 목표이지만,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된다면, 도움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키다리 아저씨로 살아가고 싶네요.
요아님은 젊음이라는 큰 보물을 지니고 계시니,
본인의 꿈을 포기하지 마시고 칠전팔기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기한'을 정해보시라고 조언해드리고싶네요.
전력을 다해서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그 시간을 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기간을 정해놓고, 목표에 몰두해보세요.
그래도 안되면? -> 이런 생각은 애초에 버리세요.
'난 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합니다.
늦은 밤이라 글이 두서없네요.
그래도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요아님의 글들에서는, 큰 가능성이 보여요.
파이팅! ^^
RE: [에세이] 20대에게, 20대가 - Q. 20대를 어떻게 걸어 오셨고, 걷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