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왕 랄프 는 네이버 네티즌 평점 기준 9.3 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영화 입니다.
게임 세상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설정하고 있는 이 영화는 소재의 창의성에서 신선합니다.
'다 고쳐 펠릭스'라는 게임에서 건물을 부셔야 하는 악당이라는 역할을 가진 랄프는 다른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갖고,
랄프가 부순 주민들의 집을 고쳐주는 보상으로 주민들에게
메달을 받는 펠릭스라는 착한 캐릭터를 부러워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게임 30주년 기념 파티가 자신을 빼놓고 열리자,
랄프는 파티에 찾아가서 자신도 그들처럼 착한 사람취급을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악당 랄프와 같은 장소에서 파티를 하고 같이 살 수 없다며
랄프에게 메달을 받아오면 같이 살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착한 랄프는 주민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증표인 메달을 따기 위해서 다른 게임에 들어가는
모험을 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감상
인간은 항상 착할 수도, 항상 나쁠 수도 없습니다.
특정한 개인은 어떤 사람에게는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되는 반면에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죠.
랄프는 캐릭터 상의 악한 캐릭터지만 실제로는 게임이 종료된 이후에는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때때로 배우들이 한 드라마에서 악역을 제대로 소화했을 때
실제 생활에서 아줌마, 할머니들에게 욕을 먹었다는 경험들을 얘기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 역시도 한 사람을 생각할 때 그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그들을 쳐다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얼마 전 친구와 얘기를 하다 착하다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저는 착하다 의 기준을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악의를 품지 않고 행동을 하는 사람을 착하다라고 표현했고,
그 친구는 악의를 품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나보다 타인을 더욱 배려하는 사람이여야 비로소 착하다는 표현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렇듯 저는 착함의 기준을 제 친구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본 것이죠.
착하다라는 표현만해도 이렇게 여러가지 표현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사람이 선한지 악한지 제가 독단적으로 판단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착각으로 느껴졌습니다.
여기서의 랄프처럼 어쩔 수 없이 악역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인지,
그 사람의 성품이 원래 악한 사람인지, 또 제가 다른 사람을
내 기준으로 마음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