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디로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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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한없는 사랑은 어디로 가는 걸까?
내 마음은 항상
어디엔가 가고 싶어 한다.
사랑은 받아주는 사람에게로 가는데,
한없이 받는다는 것도
힘겨운 일이다.
때론 혼자 시간을 갖고 싶어서다.
청량리 지하철역 많은 사람들.
그 많은 사람들은 분명
가족에게로 가는 길이었다.
나도 그랬고.
그 사람들이
집에까지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나기를 도와주는 사람들로
보였다.
내가 혼자 걷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였다.
가족을 보고 싶어 하다가도
함께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가는 것도 행복하다.
목련이 한 나무에
수도 없이 많은 꽃을
피우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