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아닌
친구에 대한 기억.
희미한 불빛.
그 가운데
그대가 서 있네.
부엉이를 달고 있는
핸드백과
달지 않은 갈색 커피를
사이에 두고
우리는 연인이라고
마주 본다.
해와 달은
그대와 나의
커다란 희망의 여신.
이루지 못한 사랑과
앞으로의 희망을
그대의 것이라 하네.
가족 같은
저 하늘에 흰 구름은
우리의 마음을
반듯하게 하며
정처 없이 사라진다.
우리의 약속은
은빛 강물과 함께
영원한 행복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