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난에게

wuwurrll(54)
Published in
#kr
Words
47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뭐 해요?
요즘 꽃망울을 피우려고
볼때기가 한창 부풀었는걸.

그거 알아요?
이곳엔
고추가 많이 열려 보았고,
황조롱이도 새끼들을 길렀어요.

시골엔 식물들을 대량으로
길러 내는 게 최고잖아요.
나도 그러고 싶은걸요.
산에도
이곳저곳
벌목을 했던군요.

어때요? 시골 한가운데서
꽃피우는 것이요.
좋지요?

기다리고 있어요.
하얀 얼굴이 필 날을요.
사랑이 듬뿍 피어오르게.

호접난에게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