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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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고생을 싫어하여
고생하라고 채찍질하던
인생.
눈멀지 않으려고
새벽에 난을 쳤다.
참새소리 청명히
잠을 깨우고
외출하며
꽃구경에 함지박만한
희망이 새록새록했다.
무엇을 알려고 했을까
나는.
우주는 코스모스가 있고
온세상에 힘차게 줄기를 뻗는 식물들.
물로 머리를 적시어
시간속에 잠기고 싶었다.
부모님의 평안과
아우의 행복을 비는 게
평생 추구하는 바였다.
흰눈을 찾아가는
기찻길 같은 인생.
낭군님과 이기적이지
않으려는 참회.
하늘에 떠오르는 얼굴들.
자유의 도착지.
삶의 여정을 마친 뒤
결국 윤회의 삶을
거듭할 것인가?
만약
공중에서 유령이 된다면
내 가족들을 도울 생각이다.

내 인생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