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떨어지는
자리마다
아기가 따뜻한 손을
꼼지락거리며
옹알이하는 모습이
어려 있다.
빗방울은 고요하다.
평화를 위해서는
달련 되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 법.
산 아래에서
달려온 길이 술렁거린다.
시간이 잠시 멈추고
흐르는 냇물에 시선이 집중된다.
나무는 빗물을 노래하고
나는 한 달 후 집들이할 날을
세어 본다.
아이들이 커서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힘이 된다.
8월이 되면 온 가족이
물놀이를 하러 올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지 넌지시 사색에 잠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