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이파리를 다 떨군 이 한겨울에
남편이 봄 손님 같은 꽃들을 사 왔네요.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별이 총총히 떠있는 밤하늘도 외로운데
꽃들은 따뜻한 미소로 웃고 있네요.
이렇게 작은 꽃들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바라보면 웃음이 나오는 친구
또 함께 있으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친구
꽃들이 그런 친구가 되었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친구를 만나고 싶은
그런 하얀 겨울인데요.
향도 아름다운 꽃들을 보며
함께 커피 한 잔 나눌
친구를 그리워합니다.
이렇게 눈보라가 몰아치는 길에서
버티며 돌아온 나는
사랑을 속삭이는 듯 어여쁜
꽃 같은 친구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