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나무 한 그루
서 있는 들판의
바람이 부는 곳에
홀로 서 있다면
그냥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적막함과 외로움으로
순결한 어머니를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따뜻한
눈빛을 만나기까지
바람 부는 대로 나부끼겠지요.
어떤가요.
외로운 저를
찾아오는 길은
마치 감기에 걸린 것처럼
싸늘하던가요.
푸른 하늘은 우리의 보금자리를
포근히 지켜주던가요.
당신이 지치면
침묵으로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