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민들레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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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아픔의 시간을
다시 생각지 않는 것은
사랑이 싹트면서였다.
돈이 없는 것보다
마음의 가난이 더 무서운 것을.
흰민들레는 나에게 말했다.
우리가 처음 보는 일이
한없는 기쁨이라고.
뒤돌아 보는 일 말고
성장의 시간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선인장에 꽃이 피듯
증오심도 사라져간다.
그것이 내가 있을 자리다.
꼭 목적을 달성하는 것뿐 아니라
내 길은
새롭게 해마다
꽃이 피고 지고
이파리가 생기고 지듯이
빈 마음을 채우는 길이었다.
소녀의 꿈처럼 당당하지 못해도
꿈이 있어 하루하루는
희미한 빛이기도 하고
크고 힘찬 광명이기도 했다.
신이 주는 행복일까
아마도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