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물새.
강가의 호젓한 풀숲을 지나
수많은 새들의 날갯짓을 본다.
어리석은 번뇌에
몸을 움츠리기도 하고
끝없는 호수와 같은 하늘을
본다.
꿈이 있기에
행복의 땅을 발길 짓 한다.
나무들의 계속되는 순환을
감사하며
하늘을 날아 본다.
강은 다시 돌아갈
시간의 착지.
나는 그 공간을 만들어
잠이 든다.
비상의 시간이여
이 공간을 노래하라.
지금은
물 위로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