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wuwurrll(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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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안녕, 귀여운 사람아.

안녕, 그 옛날, 저 멀리 날 좋아해 준 사람.

세 살짜리 아기 커서
청소년이 되자
내 맘속
싸늘히 비어지네.
남은 건 내 맘처럼
저 산위에 붉은 노을.

처음 사랑을 느낀
11월 늦가을.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은
내 첫사랑에
하이얀 눈 같았던 동생의 아기와
놀았던 동산.

네가 노닐던 정자는
오늘도 너의 웃음으로
가득 차 있다.
행복의 눈물을 안고.

노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