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포천에 위치한 명성산을 다녀왔다.
억새꽃축제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아서 좋았다. 아침에 오니 주차공간도 꽤나 있었는데, 하산할 때는 만차였다. 역시 산에 오려면 아침 일찍은 필수다.
눈 뜨자마자 온 터라 등산로 입구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한끼~~~ 배를 채우고 출발~~~
등산로를 따라 물이 흘러서 꽤나 긴 시간동안을 물소리를 들으며 오를 수 있다. 회색도시에 갇혀 살다가 자연으로 나오니 콧구멍과 폐가 신났다.
완연한 가을이 오기 전이라 이제 막 색을 입기 시작했다.
드뎌 억새밭 도착!!! 주차장에서 억새밭까지 천천히 오르더라고 2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축제기간보다 일찍 온 터라 억새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안녕 애벌레~~
덧,
하산하는 길에 4인 가족을 보았다. 부부와 어린 아들 2.
5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아들이 아빠에게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빠!!! 이젠 좀 안아줘야지~~"
맡긴 것 찾으러 온 듯한 당당함이 남다른 아이였다.
아빠들이 여간 힘든 게 아니로군...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