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잡생각6] 흙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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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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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릴 때 추억얘기이다.
약 30년 전 쯤에는 놀거리가 많진 않았던 것 같다.
그저 놀이터가서 또래 아이들이랑 장난치며 노는 것이 전부였다.
여러 놀이 중에 한때 유행했던 흙공놀이가 있었다.
별건 아니고 놀이터 모래를 잘 뭉쳐서 만든 흙공을 서로 얼마나 단단한지를 겨루는 것이다.
첨에는 그냥 물을 좀 묻혀 단단하게 만들어서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옆동네 아파트에 사는 녀석이 쬐끔한 흙공을 가지고 와서 우리 흙공을 전부 박살내었다.
하지만 그게 시멘트가 조금 들어간 사실을 알리 없었는 우리들은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그녀석을 이기기 위해 좀더 단단한 진흙을 찾아보기도 하고 모래와 적정비율로 섞어서 강도를 높여 보기도 하였지만 끝내 이기진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유치한 일이다.
결국 획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게 아닐까?? 확대 해석이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