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잡생각2] 평화의 상징(?) 비둘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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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라온지 3년차다.
서울에 와서 처음 느낀 건 거리에 참 비둘기가 많구나 라는 것이다.
비둘기들이 아스팔트 도로 위를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걸어 댕긴다.
얘네들은 사람이 별로 안 무서운가 보다.
정말 근처까지 가지 않으면 먹는 걸 멈추지도 않고 도망도 안간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유독 한 비둘기가 절뚝절뚝거리며 불편하게 걷는 모습이 이상해서
자세히 봤는데 다리가 절단되어 있더라... 무슨 사고로 저렇게 된건지...괜히 불쌍해 보인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저렇게 되더라도 생명을 유지하는 저 생명력이 더 대단해 보인다.
아마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바퀴벌레와 비둘기는 살아남을 것 같다. ㅎㄷㄷ

과거 어릴 적에 서울올림픽과 같이 큰 행사 때 평화의 상징이라고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모습을 TV에서 본적이 있다.
약 30년이 지난 지금 그 평화의 상징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도 안타깝게 보이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