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당황스러웠다. 몬트리올에서 토론토로 음악을 들으면서 신나게 가는중 갑자기 천둥소리가 나더니 차가 막 흔들렸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차 자체도 중고차샵에서 거의 반불법으로 빌린거라 차에 뭔가 이상이 있는줄 알고 빠르게 갓길로 차를 세웠다. 나가 보니 뒷바퀴에 타이어가 터져있었다. 보험도 없는데.... 뚝배기가 깨졌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타이어만 터졌다는점 ,그리고 아빠에게 전화해보니 타이어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사고는 안났다는점 이렇게 내 인생 첫번째 타이어 펑크 경험이 시작되었다.
경찰까지?
처음엔 중고차 샵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차를 빌린건 친절한 아저씨였는데 전화 응답자는 좀 싸가지 없는 여자였다. 상황을 설명하니 갑자기 지금 자기 퇴근시간 10분남았으니 내일 전화 하란다.. 어이가 없었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 차에서 전화 할 수 있는 모든곳에 전화를 걸어 랙카차 번호를 구해냈다.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렸나? 갑자기 똑똑똑 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랙카찬줄 알고 가볍게 문을 열려고 하는데.. 경찰이다. 바로 손을 운전대에 올리고 다소곳하게 기다렸다. 뭐 왜 여기 서있냐 문제 있냐 물어보길래 펑크나서 뚝배기가 깨졌다고 하니 웃으면서 알았다고 하시고 수리차량이 올때까지 뒤에서 지켜준다고 하신다. 크으 경찰누나 엄청 예뻣는데 마음씨도 곱다. 우리차 주위에 위험 표지판과 함께 경찰차 알람을 켜놓고 뒤에서 랙카차가 올때까지 기다려주셨다. 랙카차가 오고 고맙다고 도넛을 조금 드릴려고하니까 고맙지만 근무중에 못먹는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웃으면서 차로 돌아왔다.
추가지출.
랙카차가와 차를 실어 안전한곳에 옮겨놓고 타이어를 교체했다. 랙카 아저씨에게 왜 이런거냐고 물어보니 타이어가 너무 오래되서 그렇다고 한다... 역시 중고차샵에서 빌린 댓가를 여기서 치루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스페어 타이어로 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한다. 그렇게 말하고 $130을 받고 아저씨는 가버렸다.. 나의 $130...
타이어샵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할 저녁에 일어난 일이라 뭐 내일까지 여기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결국 나와 형은 버거킹 앞에 차를대고 거기서 잘려고 했지만.. 기름값이 더 나올꺼 같아 근처 모텔을 빠르게 예약해 그쪽으로 향했다. 모텔값도 $80이다 ... 어쨋든 모텔로 향하는중 갑자기 또 경찰한테 풀오버를 당했다.. 오늘 운이 왜이런지... 근데 신기하게 그 경찰이 아까 우리를 지켜주던 경찰 누님이였다. 우리가 너무 천천히 달려 우리를 세웠던거였다. 뭐 경찰누님도 상황을 아니까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하다 조심히 가라고 하고 보내주셨다. 이번에도 도넛은 받지 않으셨다.
랜터카는 정식 랜터샵에서..
다음에는 절대 중고차샵에서 빌리지도 않을꺼 같다. 정식으로 빌리면 $2400 정도? 중고차샵 $600.. 그렇지만 맘 고생 몸고생 한거 생각하면... 차라리 다음엔 정식 렌터샵에서 빌려야겠다.
그리고 형이 계약할때 잘못 봤는지 보증금은 30일후에 주기로 되있어서 우리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30일후면 캐나다에 없을텐데.. 그래서 캐나다 은행계좌로 보내라고 하고 나왔는데 ㅠㅠ
🍙🌏몬트리올 에서의 삶 (15)The life in Montreal, Canada🌏🍙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