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일한다고해서 일을 잘하는게 아니다

voova(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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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되고 최종학력을 취득한 후 다음 코스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다.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해보고 즐거움과 서러움이 동시에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그 직장의 분위기 속에 소리없이 녹아들게 된다.

100명의 직장인에게 지금 다니는 직장에 만족하냐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99명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싶은일을 할 수 있는 직장에 다니지 못하고 늘 쫒기기만하다가 출근시간 1시간이 넘는곳을 새벽같이 일어나서 지친모습으로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문제는 퇴근시간이다. 일찍 출근하여 늦게 퇴근하는것이 어느덧 당연시하게 직장생활의 일부가 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할 일을 모두 끝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눈치보고 퇴근하지 못하는것이 진정 원하는 직장생활인가?

과거에는 사장님 눈치보고 상사 눈치보며 책상에 오래 앉아있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마냥 책상앞에만 오래 앉아있는다고 해서 인정받는것은 아니다.

인정 받는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은 실적과 능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번 아웃(지칠때까지 일하는것)이 성장과 성공에 필수라는 생각은 망상이다. 오래 일하는것과 똑똑하게 일하는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오히려 일터에 계속 서있으면 에너지는 고갈되고 정신이 산만해지며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시도때도 없이 달리는 "엔진을 잠시 끌 필요"가 있다. 충분한 잠을 잤을 때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우연인지 억지인지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지금 당장 잠시 엔진을 끄고 휴식의 힘을 느껴보는것이 좋다.

직장인들이 일을 하는데 있어 대다수의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바로 메신저와 이메일일것이다. 메신저는 그렇다쳐도 이메일 만큼은 컨트롤이 가능해야한다. 이메일을 받고 답변을 하는데 2분이 안걸리는 내용이라면 바로 응답해도 되지만 그 이외에는 한 번에 몰아서 처리하는 방법이 좋다.

사람들은 스스로 일에대해 우선순위를 매기게된다. 만약 여러분들이 한 가정의 아버지라면 이러한 우선순위 때문에 딸 혹은 아들과의 시간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한다. 효율성을 따지다가 더 많은 일에 치이고 가족과 멀어지면 과연 이것이 효율적인것인가?

전문가들은 말한다. 버려지는 시간 (Wasting time) 이 결코 버려지는 시간이 아님을 강조한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짬을내어 산책하는것도 힘들어 한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버려두고 단 5분 ~ 10분만이라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산만해진 뇌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커스 라이클 워싱턴대 교수가 말하길 사람이 인지활동을 하지 않을 때 전전두엽과 측두엽 그리고 두정엽이 활성화 되는데 이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라고 명명하였다.

DMN이 켜지면 오래 켜둔 컴퓨터가 느려졌을 때 리셋버튼을 통해 초기설정으로 돌아가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는것과 같이 우리의 뇌도 불필요한 작업과 생각들을 중단시키고 초기화를 하게 된다. 그동안 받아들였던 정보들을 기억의 형태로 저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이는 머릿속으로 들어온 정보들이 쓰레기더미에 묻히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창의적 능력이 향상된다.

많은 투자자들의 선망의 대상인 워렌 버핏은 하루를 시작할때 천장을 멍하게 보는것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의 잭 웰치 회장은 매일 30분씩 창문 밖을 바라보는것이 경영의 비결이라고 꼽았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따진다고 번아웃이 될 때까지 일하는게 잘하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을 집어넣는 것이 진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이 글을 다 읽었다면 지금 당장 마우스와 키보드 그리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창밖을 바라보거나 명상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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