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실적 정리 (17년 4분기)

vixima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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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85조 (Q-Q +8%), 영업이익 1,186억 (Q-Q +97%)로 200억 규모의 일회성 요소인 충당금 환입 효과를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030억을 하회했다. 17년 2분기 영업이익이 55억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한 이후 3분기 602억, 4분기 1000억을 넘기며 연간 4,000억 수준의 영업이익 체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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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회사자료)

약 15.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분법 이익 1,871억을 포함해 세전이익은 3,332억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아시는 바와 같이 2차전지 (스마트폰, 전기차, ESS)와 전자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자재료는 SOH 중심의 반도체 소재 부문과 OLED소재, 태양광 Paste로 나뉜다.

SOH는 미세화된 반도체 회로 패턴의 붕괴 현상을 막는 하드마스크의 층 재료로 사용된다. 실리콘 웨이퍼 위로 코팅 장비를 활용해 SOH를 얹고 그 위로 PR(포토레지스트)를 도포한다. 노광 작업을 한 후 이 층을 식각하고 찌꺼기를 없애면 최종패턴이 완성된다. SOH는 삼성SDI가 독점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다가 17년말부터 재료 조달처가 이원화되었다. 연간 1,500~2,000억 가량의 매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폭 감소 가능성이 생겼다. SOH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전체 약 6.3조원 매출 규모에서 비중이 3% 내외이기 때문에 중요하지는 않다.

4분기 전자재료 사업부는 태양광 매출이 일부 감소했으나 반도체, OLED 중심으로 수익성은 유지했다.

관건은 17년 기준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하는 2차 전지 사업부다. 4분기 전지사업부의 매출은 약 1.31조로 전 분기 대비 약 13%가량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폴리머와 원형
전지 공급량이 증가했고, 중대형 전지 사업부는 ESS의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도 삼성SDI는 소형전지와 중대형 전지의 매출을 각각 밝히지 않고 있어 정확히 얼마나 증가했는지는 알기 어렵지만, 이번 4분기에선 ESS의 매출 증가가 전지사업부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소형전지사업부는 삼성전자 휴대폰사업부의 의존도가 높은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되어 있어 매출 성장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기차나 ESS매출 비중의 증가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아이폰X 판매량 부진으로 전지사업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로 유입되는 지분법이익이 하락 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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