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vanila(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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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고민이 많아서일까.
생각만 하기에는 마음이 답답해서 일단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제는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으로 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상주하고 있는 카페에 가서 동물과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었고,
기분 좋아지는 달달한 것들도 먹고,
오랜만에 오락실에도 갔다.
근데 요즘 오락실도 많이 달라졌더라.
같은 게임이지만 화면이 더 길쭉해지고 커졌다.
늘 오락실에 가면 즐겨하던 비행기 게임을 하고.. 사파리 게임도 했다.
그리고 농구 게임을 해서 제한 시간안에 50점을 넘겨서 보너스 게임도 했다.
어릴 때 펌프 게임을 즐겨했어서 오랜만에 펌프를 해볼까 했는데
어제가 토요일이라 펌프에 자리가 없기도 했고 숨이 차는 게임은 하고 싶지 않았다.
오락실에서 게임을 원 없이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뭘 해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추운 바람을 맞으며 무작정 거리를 걸었다.
집에 갈까 생각하던 중 친구를 만나 같이 이야기를 하며 따뜻한 음식을 먹었고,
VR카페가 있길래 가서 게임을 했는데 요즘 세상이 정말 좋아졌다는걸 느꼈다.
내가 했던 게임은 좀비 게임이었는데 좀비가 위 아래 양 옆.. 심지어 뒤에서도 마구 튀어나오더라...ㅎㅎ;;
집에 있으면 운동용으로도, 취미 생활용으로도 꽤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어제 무작정 집을 나섰던 건데,
밖으로 나오니 기분 전환도 되고 좋더라...
가끔씩 이렇게 방황하는 시간들도 괜찮다고 느낀 하루였다.

방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