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요즘의 내 모습을 본다면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는 속담과 꼭 들어맞는 것 같다.
애매하게 눈이 트이면서 예측이 너무 빗나간다.
어제 좀 반등을 하는 것 같았던 코인이 오늘 다시 힘을 잃어버렸다.
힘을 잃어버린 코인이 이전 저점 구경을 다시 가기 시작했다.
하락 하는 코인의 모습에 기회다 여기고 저점에 매수를 넣었다.
하지만 중간에 김프가 변수를 만들면서 조금 꼬였다.
쌓여가는 김프에 국내 코인 가격이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매수 금액을 올려 투자를 해도 상관없지만, 이상하게 꺼림칙했다.
특별한 악재는 보이지 않지만, 더 떨어지지 않는다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추가 하락에 김프까지 빠지면 정말 그야말로 멘탈이 나갈지도 모르기에 일단은 계속 관망하며 김프가 빠지길 기다렸다.
온종일 지루한 장이 계속 이어졌다.
특별히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지루한 횡보장.
지루함에 지쳐 그냥 투자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손을 데는 순간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 계속 참았다.
오히려 하루 투자를 쉰다는 생각으로 차트를 손에서 놓기도 했다.
미국 장이 시작할 무렵은 코인의 변동성이 큰 시간이기 때문에 다시 차트를 열었다.
추가 다시 하락을 기대하며 열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보통 거대 메로나라고 부르는 거대한 상승 캔들이 나타났다.
오늘 투자는 여기서 끝인 모양이다.
이미 떠난 버스는 그냥 쿨하게 보내기로 했다.
마지막을 정리하며 내가 노리던 코인의 매수를 취소하기 위해 움직였다.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이 와중에 내가 노리고 있던 코인이 엄청난 상승을 하고 있었다.
그냥 매수 할 걸 저점 잡는다고 삽질하다가 망했다.
쿨하게 떠난 버스를 보내기로 조금 전 마음먹었는데 아무래도 무리인 모양이다.
짜증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