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5월이 무슨 달이냐고 묻는다면 시련의 달이라고 말하고 싶다.
희망에 찬 월초와 다르게 중반 이후부터는 연일 하락이 나오고 있다.
월초에만 하더라도 비트가 10,000달러를 돌파는 건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
7,000달러 지지선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위태로운 모습에 오늘이 코인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7,000달러 지지선이 뚫리는 순간 패닉셀을 야기하는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바쁜 상황에서도 틈틈이 코인 어플을 본 것 같다.
중간마다 확인하는 차트는 예상과 다르게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지루한 횡보를 거듭할 뿐이었다.
위태롭지만 어찌어찌 7,000달러를 사수하는 느낌이었다.
이대로 하루가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물론 나의 섣부른 판단이었다.
저녁 이후 갑자기 코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패닉셀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측과 반대로 움직였다.
예측이 빗나갔지만 일단 상승하고 있기에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쉽게도 7,500달러 앞에서 멈추긴 했지만, 간만의 상승은 6월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늘의 깜짝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추가 투자는 조심스럽다.
언제 상황이 뒤집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코인 판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존버 코인이 생기는 바람에 더 소극적으로 변해버린 것 같다.
그냥 오늘은 빠져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보았다는 것에서 만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