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종 이라고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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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이 되기전 왼쪽 콧망울에 손톱으로 긁어놓은듯한 자국이 생겨서 손톱자국인줄만 알았죠.

손톱자국인줄로만 알았는데 서서히 커지는것 같아서 뭐지? 하고 4주차 BCG 접종일이 되서야 혈관종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초보맘은 걱정에 또걱정...

지금도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ㅜㅜ 너무 암담하네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어찌해야하나 싶어서 수소문해보니 공덕에 에스엔유 라는 피부과가 혈관종 치료에 가장 유명한 곳이라는 것을 알고 인터넷 상담을 했었어요.

돌아오는 답변은.. 얼굴이니 무.조.건. 레이져치료를 권장합니다. 라는 빼박캔트 엄마마음 와르르😭😭😭

저희아이 혈관종 사진입니다.

처음에 연하게 나타나고 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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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종에 대해 좀 알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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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종이란
혈관종은 혈관으로 이루어진 종양이며 정식명칭은 유아혈관종입니다.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과증식하여 양성 또는 악성종양을 만든다고 합니다.
혈관종은 치료가 필요한 심한경우부터 치료가 필요없는 가벼운경우까지 다양한 중증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100명중 약5명 정도에게서 관찰되는 흔한 양성종양입니다.

혈관종은 치료가 필요할까요?
혈관종은 태어날때 관찰되는 경우도 있지만 생후 1주일 이후부터 나타나 돌때까지 뚜렷해지고 커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 4~10년 사이 차츰 옅어지고 작아지게 됩니다. 이는 평균적인 이야기며, 더 깊게 자리잡고 있는 심재성 혈관종이나 부위가 넓은 혈관종은 합병증이나 흉터로 고생할 수 있기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치료는 레이져 치료가 주를 이루며 바르는약이나 주사치료, 먹는 약까지 상태에따라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tip. 레이져치료 6회까지 의료보험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비용부담을 덜 수있습니다.

저의 얘기를 이어가자면.... 상담이후,

우리아기 어떻하나. 하며 산후우울증이 올 지경이었죠.

그때 남편이 딱 잘라서 대꾸도 하지말라면서 하는말이
"그냥둬, 이거 내가 알아보니깐 돌지나면 서서히 사라진데 우리아기 없어질거야. 난 그렇게 생각해. 아프게 하기싫어. 그냥둬"
아프게 하기싫다고 두자는 남편말이 이상하게도 믿어졌어요.
평소 저희 남편은 아내인 제 의견 위주로 다 존중해주거든요.
그래서 그랬던 걸까요? 단호한 신랑말에 왠지 그냥 싹 사라질것같은 느낌..
말도 안되게 믿음이 생기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고 생각이 바뀌었지요.
뭐 돌지나면 사라진다니깐 기다렸다가 안사라지면 그냥 어린이집 가기전에 놀림당할수도 있으니깐 없애주지뭐.. 하곤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더라구요.

정말 다행인건 혈관종이 부풀면서 커지는게 특징인데 저희 아인 부풀긴했어도 미묘하게 부풀었고 딱 새끼손톱 반만큼 정도만 커지고 말았네요. 불행중 다행인건지.. 행운인지..

결말이 좀 단순하긴 한데 정말 돌잔치 딱하고 어느날 부턴가 부푼게 가라앉고 붉은 색이 연해지고 또 연해지더니 400일쯤? 싹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요즘 상태.. 티도 안납니다. 꿀피부 자랑한답니다😁

믿는 신은 없지만 가끔 생각해보면 내 아이가 무탈하다는 것이 감사 또 감사하답니다~^^
어딘가 존재한다면 '신'~ 고마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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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붙이기

큰아이가 혈관종이 사라지기까지 까진 코에 상처가 났구나~ 손톱으로 긁었나? 하고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처음엔 혈관종이라고 자연스럽게 사라진대요~ 하고 일일이 대답했는데 꼬치꼬치 캐묻듯 궁금해하는 질문이...
그것도 너무 싫을때가 있기도 했어요.
그래서 가끔은 대꾸도 안하곤 했네요.

나의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져있다면 부모는 충분히 마음의 짐을 지고 있답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무관심이 필요할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관심이 때로는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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