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호재박스 슈퍼스타님의 SS #5. 기적의 펌핑이 가능한 이유
http://hozaebox.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1404
오늘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만연하고 있는 펌핑의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트는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사진은 작년 리플(XRP)의 차트입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몇 개월 동안
긴 횡보 구간을 거친 리플이 리플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리플은 2~3달만에 한화로 200원에서 4000원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위에서 말한 횡보 구간을 ‘매집 구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상승전 물량을 모으기 위해(=매집) 매수벽과 매도벽을 세워 가격을 고정시켜두고
계속해서 코인을 사들이는 구간을 말합니다. 물량을 충분히 모은 세력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물량의 일부를 스스로 비싸게 사들여 가격을 상승시키고,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긴 후 떠납니다.
눈치가 빠른 일반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매집구간을 차트상에서 확인하여
이득을 거두기도 합니다. 주식에서도 자주 쓰이는 분석법이고,
대상승장이었던 작년의 코인 시장에서도 잘 통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골드(BTG), 미스릴(MITH), 애드토큰(ADT)
위 세 코인의 공통점을 아시는 분이 있나요?
아래의 3가지 차트를 한 번 보세요.
<단 몇 분만에 28만원에 상장된 150만원까지 갔었던 빗썸 비트코인골드 차트>
<12,000%의 경악스러운 펌핑을 기록한 빗썸 미스릴 차트>
<최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되어 540%의 펌핑을 보인 업비트 애드토큰 차트>
비트코인골드(BTG)와 미스릴(MITH)은 빗썸에서 상장 직후 각각 500%,
12,000% (후덜덜..) 펌핑이 되었던 코인입니다.
최근 업비트에 상장되었던 애드토큰(ADT)은 원화마켓 상장 후
이틀 동안 540%가 펌핑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매집구간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펌핑이 가능한 걸까요?
하드포크와 ICO라는 코인만 가지고 있는 특징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상위 5%가 90%이상의 물량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으로부터 하드포크되어 보유량이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비트코인 골드는 하드포크된 순간부터 매집이 끝나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차트에 매집구간은 없지만 이미 매집이 끝난 상태라는 겁니다.
매집에 들어간 비용은 0이네요. 그러니까 몇 분만에 28만원짜리 코인이
150만원이 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스릴과 애드토큰의 펌핑은 ICO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제도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프리이빗 ICO는 50%의 보너스를 받고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프라이빗 ICO를 통해 1개에 1원인 토큰을 100개사면 50개를
보너스로 받아 150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래소에 제가격에
상장만 되도 50%의 이익을 공짜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가 보너스를 50%주는 코인 X의 프라이빗 ICO에 100억을 참가했다고 합시다.
상장만 되어도 150억이 됩니다. 그래서 거래소에 한 20억 찔러주고 상장시킨 뒤
물량을 떠넘기는 일도 코인 시장에선 빈번합니다.
그래도 130억이 이득이죠. 국내 거래소들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고싶)습니다.
보통 마이너 of 마이너 코인(일명 잡 알트코인)은 10~100억 정도면 200%~500%의
펌핑이 가능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30억을 쓰면 300%펌핑이 가능하다고 해봅시다.
거래소 상장에 20억이 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남은 100억이 300%가
오르니 300억이 됩니다. 100억을 300억으로 만들었으니 해볼만한 장사인거죠.
물론 고점에서 물량을 떠넘겨 받은 개미들은 죽어납니다.
이번 글은 아래의 질문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상장되는 코인의 펌핑을 노리고 사는게 맞을까요?
칼럼들이 많이 올라오는 호재박스에서 진짜 몇 안되는
분석 글 중에 하나 인듯해서 공유해봅니다
펌핑 종목은 자금의 1~5%만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