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at No life : #6. 키키의 깊은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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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키는 이렇게 조용히 사색할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깊이 빠져 있을때는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알아채지를 못하는 걸 봐서는 정말 사색을 하는 것이 맞는것 같기는 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이리 골똘히 하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든든한 집사 만나서 먹고 사는 걱정도 안해도 되고,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는 세상사 시름도 없을 터인데 무엇이 집 고양이인 우리 키키를 이리도 사색하게 하는지 말입니다. 

어쩌면 그 옛날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이집트 고양이 시절을 회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어떻게 마지매 집사를 구슬려 까까를 더 벌어오도록 하지? 라는 다양한 전략과 비지니스 플랜을 세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생각에 잠긴 키키의 한없이 깊은 눈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여인의 눈이 호수 같다고 하지요? 우리 키키의 눈에 비하면 택도 없습니다. 

우리 키키는 오늘도 사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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