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부모델 박은하 입니다.
어젠 3월 1일 3.1절 이었습니다.
모두다 국기 달으셨나요?
전 국기 달린 곳들을 바라보며 아침 일찍 가평으로 향했습니다. 예전보다 눈에 잘 안띄네요.
다행히 공휴일이라 출근시간인데도 차는 막히지 않았어요.
겨울에 아무데도 휴가를 간곳이 없어서 촬영차라도 존곳 구경하고 바람 쐬면 좋겠다~싶었는데 ㅋ
촬영은 아무리 좋은곳을 가도 절대 휴가가 될수 없고 휴양지도 될수없죠.
사진 한 장 찍기도 바쁘게 벅차게 돌아가니까요.
야외 촬영은 해가 지기전 모든 촬영을 끝내야 하고
더더군다나 스튜디오가 아닌 가평의 팬션 까지 갔지만 요즘 팬션들은 외부의 전경과 테라스를 중요시하게 꾸며놓고 실제 팬션안은 아기자기로 딱 필요한 것만 있는게 다반사죠.
침대, 화장실, 작은 화장대, 욕조, 둘이 앉는 쇼파, 작은 싱크대가 다 예요.
그래서 팬션 안에서는 촬영을 안해요.
다 외부촬영
어제 갔던 팬션은 외부에 수영장이 있었어요.
어제 날씨가 가평은 영하1도 였는데 그 전이 추워서 그런지 다른 수영장은 얼어있더라구요.
촬영할 수영장만 온수로 돌려서 다행히 따뜻했지만, 수영장 들어가기전 씬들은 꼬마 아이들을 울릴 정도로 추운 날씨 였답니다.
외투를 껴 입어도 추운데 수영복을 입혀놨으니 ㅜ
전 수영복위에 레쉬가드를 입고 긴바지도 입고 그위에 목욕 가운을 입고 제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했죠.
다른 사람들은 다 짧은 수영복으로 고생 꽤나 했습니다.
그래도 그림은 예쁘게 나왔는데 사진 한 장 찍을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품이 #sun cushion 이니 물론 이 제품이 좋고 다른 제품은 이래서 안좋다 라고 하는 촬영을 #b&a 비포에프터 촬영이라고 합니다.
모델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촬영중 하나 입니다.
좋고 나쁨을 표시하려면 상황을 두번씩 촬영해야 하므로 이런 저런 많은 상황들의 예를 촬영하고 그만큼 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힘든 촬영이 화장품 류
제품의 시연이 제품이 아닌 모델의 얼굴이니까요
바르고 지우고 바르고 지우고 의 연속
그냥 이뿌다 좋다의 촬영 장면만 보여지는 티비속 편한 장면이 아닌 분장 몇명이 붙어 지우고 바르고 의 연속을 하다보면 ㅎ~ 인내심이 ㅋ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 찡그린 빨간 얼굴 보이시죠?
춥고 차갑고 싫었겠죠…
멋모르고 촬영나온 아이들
제품 사진 입니다.
제품들중 과장된 것들이 종종 있지만 이 제품은 잘만 펴바르면 uv 차단이 확실히 되긴 하더라구요.
자외선 카메라로 찍어본 결과입니다.
남자분들이 가지고 다니며 쓰기엔 좀 거시기 하죠?
여차 저차 해가 지기전 모든 촬영은 끝났고,
저의 체력도 한계를 느꼈지만
차안에 미리 사놓은 더치커피를 원샷 후 두시간 운전 가까스로 집에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듣고 석양을 바라보며 나름 마인드컨트롤 하는거죠.
힘들게 촬영하고 집에 와서 쉴수있을까요?🙃🙃
전 모델이기전에 주부라서 집에 오자마자 식사준비를 해야하고, 운영하는 매장에 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갑니다.😂😂
매장에서 지친 나를 위해 사라다를 만들었죠.
비타민이 조금이라도 채워져야 피로가 덜하니
그렇게해서 긴 하루의 끝시간은 새벽2시가 늘 넘게되죠.
체력은 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