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요리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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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요리하는 주부 treasurepark@treasurepark 입니다.

요리하는 프로중 유명했던 윤여정 배우님이 계신데
진짜는 김수미 배우님이 한 요리 하신답니다.

옛날분들의 요리는 대충 눈짐작과 손감각의 양으로 만들어진 레시피라 특별히 정해진 양은 없어요.

김수미 배우님도 자주 쓰시는 멘트가
알아서 넣으세요. 대충 넣으세요
좀 많은 양은
미친듯이 넣으세요.

이런 양을 넣다보면 어느순간 눈으로 맛을 느끼는
고수? 가 된답니다.
물론 요리하시는분들에 따라 다르지만요~~

제가 오늘 만든것은 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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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의 새 라는 단어로

왜 일본말을 쓰냐…고 말들이 많았는데요
순수 한국 우리말 표준어라고 하네요.
아직도 반반 의견들이긴 해도

'도리'가 일본어가 아니라 순우리말이라는 의견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의견에 훨씬 수긍이 간다. '도리치다','도려내다' 등과 같이 자르다는 뜻의 우리말이라는 의견인데, 만약 이게 어원이라면 재료와 조리방법, 그리고 요리의 정체성까지 잘 표현해주고 있으니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

국립국어원에서도 '도리'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못 찾고 있는 것 같으니, 만약 후자가 맞다면 순화의 대상이 아닌 우리말을 다듬은 꼴인데...... 확실하지 않은 이유로 표준어를 섣부르게 바꾸기 보다는 오랜기간의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표준어 제정이 필요한 것 같다.

이와같은 의견들 참고하시어
닭볶음탕이라고 굳이 바꿔 말해야한다는 얘긴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집 냉동고에서 놀고 있는 닭을 꺼내 껍질등을 제거하고
식초물에 씻어준 후
끓는물에 데쳤어요. 반만 익게
수미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그다음 반만 익게한 물을 쏟아버리고
냄비에 닭만 넣은 후
양념장을 쏟아 붓고 강불에 끓입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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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준비해놓은 야채를 넣었는데
닭이 웬만큼 익은 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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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미리 손질해서
냉동보관하기 때문에 꺼내면 풀이 죽지만
오래 보관하기엔 좋아요.

닭이 통 닭이라 익어야만 잘라낼수가 있어
보기엔 좀 그렇죠? ㅎ

양념은 고추가루와 마늘을
저도 미쳤다…싶게 넣었어요
대추 3개를 넣으라고 하셔서 넣었구요 ㅋ

다 넣을거 넣고 끓은 다음 맛을 보니!
요리집 맛이네요
아니 그보다 좋은 맛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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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별미는
닭도리탕 국물에
밥을 볶아먹어야 한다는거예요

후라이팬에 국물만 떠서 밥을 넣고
잘 섞은 후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투하
자른 김 투하 끝

수미샘 일행은 닭도리탕보다
볶음밥을 훨씬 더 맛있게 먹었는데
전 아직 닭도리탕이 소진되지 않았기에
볶음밥은 쫌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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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와서
바로 만들었네요 ㅎㅎ

오늘은 다시 덥네요
이틀 가을 느끼게 하더니
다시 찾아온 여름기온
그냥 가기 아쉽나?

가끔 요리하는 여자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