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맨몸 운동을 좋아한다. 그중에서 턱걸이, 딥스, 팔굽혀펴기 등을 좋아한다. 내가 맨몸 운동에 빠진 이유는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단순한 근육통증이 아니라 중력을 이겨내는 것 같은 느낌을 운동 중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느낌이 좋다. 적어도 나의 신체를 통제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가고 있는거 같은 기분.
나는 맨몸운동 중에서도 턱걸이를 좋아한다. 처음 턱걸이할 때가 항상 생각난다. 나는 철봉에 매달리면서 하루종일 내 무게를 버텨내고 있는 내 몸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한 번 철봉에 매달려서 최대한 버텨보자. 우리의 신체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도 내 하중을 벼텨내고 있는 우리 신체에 감사하자.
누구나 처음에는 철봉에 매달려 있는 것도 힘들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턱걸이 한 개에 팔을 부들부들 떨었다. 지금은 매일 10개씩 10세트는 기본으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내 몸무게에 50kg 추를 추가한 상태로 1세트(10회)의 턱걸이를 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가끔 맨몸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운동을 해야하는지... 참 곤란한 질문이다. 나는 누구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만큼 운동에 대해 조예가 깊지도 않고, 운동역학이나 인체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다. 물론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은 책을 찾아보거나 영상자료를 찾아본다.
하지만 절대 누군가에게 함부로 조언하거나 충고할 수 있는 자격이 안 됨을 충분히 알고 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일단 시작해라"이다. 나도 일단 매달렸다.
"혹시 TV에서 덤벨을 드는 모습이나 저기 보이는 기구 사용하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시죠? 오늘 하려고 한 운동 시간 동안 본인이 TV에서 본대로 따라해보세요. 목표는 다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목표치를 달성하는 겁니다."
인간은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면 멍청한 습관을 반복한다. 나는 그랬다. 내가 턱걸이를 포함한 맨몸운동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이유는 '체감'이었다. 엉망이었던 운동자세를 고쳐나갈 때 느껴지는 체감, 소개받은 운동방법을 실제 해보면서 느끼는 체감, 운동 순서를 변경하면서 느껴지는 체감 등.
"어? 책에서 말한대로 해보니까. 등근육에 더 자극이 가는구나."
"우와. 이런 운동자세는 처음 보았는데. 따라해보니 가슴 하단부 자극이 더 가는데 내 자세가 잘못되었나?"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자신에게 적합한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깨닫기 위해서는 일단 해야한다. 우리의 시도가 엉망인지 최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일단 매달리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최고가 될 준비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아마도 다들 '완벽한 시작'이라는 변명 뒤에 숨어 있을 것이다. 나도 숨어보았기 때문에 잘 안다. 그러나 완벽한 시작은 없다. 더 나은 시작도 없다. 부딪치면서 배우는 것만큼 빠른 길이 있을까?
나는 뒤늦은 맨몸운동에서 그런 두려움을 처음으로 이겨보았다. 나는 이 용기를 다른 분야로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수영을 시작했다. 너무 재미있고 늘어가는 실력을 체감할 때면 짜릿하다. 그리고 이 짜릿함을 영어와 일본어서도 느껴보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는 오늘도 매달린다.
아래 유투브 채널은 내가 운동하는 자세나 요령들을 참고하기 위해 구독하고 있는 곳이다. 여러분에게도 많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
<출처: 유투브/ 데스런>
* 해당 유투브 채널을 구독하고 다른 영상들도 본다면 맨몸운동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유투브/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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