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이전의 잘못에 대해 깨치고 뉘우치는 것.
[이미지는 전혀 상관없지만, 요즘 푹 빠진 드라마]
후회에서 주목할 점은 '잘못'이다.
과연 과거의 일 중 잘못된 것만 후회할까?
아무튼 오늘은 이 후회라는 것 때문에, 힘든.. 하루였다.
발단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거래처에 갔는데 일처리가 지연되던 중 그쪽 부장과 담소를 나누었다.
부장은 어린 나에게 이것저것 물었고, 나름 임용준비까지 했더라던걸 얘기하게 되었다.
그러다 부장이 나에게 물었다.
"2년 전으로 돌아가면 합격 할 수 있지요?"
곰곰히 생각해봤다. 많이 했던 생각이다. 만일 공부하던 때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해서
반드시 합격 하리라고. 매번 했던 생각이었다.
"물론이죠. 당연히 합격 할겁니다."
어쩌면 내 대답은 당연했던 것일수도 있었다. 그러나 부장의 그 뒷말은 이 '후회'라는 단어의 정의를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런데 왜 지금 하지 않는거죠? 지금 하지 않아서, 2년 뒤에 지금처럼 후회 할건가요?"
사실 매번 그런생각을 했다.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IF에 의한 생각들.
그런 생각들 상상들만 하면서 잠들기를 반복했다.
단 한번도, 이 시간 뒤에 내가 오늘을.. 후회할 거라곤 생각해보지 못했다.
"2년 뒤에 지금처럼 후회 할건가요?"
이 말 뒤에, 지금 시작하라, 당장 도전하라 뭐 이런 말들이 숨어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얘기하기도 하였고.
너무, 너무나 가슴아픈 말이었다.
용기가 없는 나에게, 스스로 포기한 것을 그래도 다른 길이 있으니까 괜찮다면서 스스로 위로했던 모든 날들을 부정하는 것 같아 비참했고, 아팠다.
말 그대로, 후회했다. 후회되고.. 사실 아직 결심은 서지 않았다.
어떻게 할지, 내가 무엇을 할지... 다만,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살게 될 거란 것은 확신할 수 있다.
내 행동에 하나하나에 내 의지가 담길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