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선풍기 없이 여름을 보냈답니다. 와 어떻게 그렇게 살아?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에어컨은 있었던 터라 그렇게 걱정하실만한 상황은 아니었죠. 문제는 에어컨만 있으니 이게 참 애매하더라구요.
덥긴 더운데 에어컨을 틀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작동을 안시키려고 하니 후덥지근하고 말이죠. 어떻게 작년 여름을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올해는 선풍기 하나를 장만했답니다. 인터넷에 보니 29,800원 짜리가 있더라구요.
좀 더 기능이 좋은 리모콘이 있으면 가격이 올라갔는데 뭐 그정도까지는 필요없으리라 생각을 해서 가장 저렴한걸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선풍기 고르면서 정말 저를 깜짝 놀래게 하는 선풍기도 있었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가격이었죠.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거의 50만원 정도?
그냥 생김새는 일반 선풍기와 다른게 없었죠. 왜 그렇게 비싼가 했더니 무슨 바람이 나오는게 다르더랍니다. 정말 자연풍처럼 은은하게 시원하게 해준다나? 그 바람 직접 맞아본 적이 없으니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는 하더라구요.
내년 이맘때쯤에 스팀이나 스팀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면 그 비싼 선풍기 하나 마련을 해볼 생각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스팀달러가 언제쯤 올라줄런지.. 좌우지간 오늘 날도 많이 덥던데 부채 하나 들고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시면서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