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천재 행동 부족: 운명이란 신이 던지는 질문 동시에 기회
영화 Evan Almighty
새 집, 새 자동차, 하원의원 선거 당선까지, 막힘 없이 일이 술술 풀리던 에반(스티브 카렐)앞에 갑자기 신(모건 프리먼)이 나타나 워싱턴 한가운데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미션을 내린다. 망치질 한번 해본 적 없던 에반은 코웃음을 치며 이를 무시하지만, 방주를 만들 재료가 속속 배달 되어 오고,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쌍이 그를 따라 다니기까지 한다. 그의 평화로웠던 삶이 방해 받기 시작하며, 일도 가족도 그의 생활이 모두 엉망이 된다. 과연 에반은 신이 내린 이 시련(?)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인가?
재미있고 즐겁고 메세지도 있고 폭력도 없고 권선징악의 스토리라인도 온 가족이 보기에 좋고…
기억나는 장면…
2007년에 나온 영화인데 신으로 나오는 모간 프리만과의 대화가 재미있습니다.
하원의원이 된 에반은 ‘change the world’ 세상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시작할 줄은 모릅니다. 그때 신이 나타나 Ark를 만들라고 합니다.
에반: I don’t understand why choose me
신: You want to change the world, son. So do I
에반: Why Ark
신: Let just say whatever I do, I do it because I love you.
에반: I have plans.
신: Your plans. Laugh few times
에반: I do not even know where to begin.
신: I hear that a lot. People want to change the world but don’t know how to begin. Do you know how to begin son, One random act of kindness at the time.
You build it, I will fill it
신과 만남을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고 신이 아르켜 주겠다고 하면 나름대로 길이 있다고 거절하고 결국은 신의 말씀을 듣게 되고.
신은 에반에게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알려줍니다. ‘One random act of kindness at the time, 착한 일을 자주 해라!’
진짜 좋아하고 처음 볼 때는 그냥 지나갔던 장면이 있습니다. 에반의 아내가 아들들과 남편 곁을 떠나 식당에서 웨이터로 변장한 신, 모간 프리만과 대화하는 내용입니다.
신에게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인내심보다는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대화입니다.
신은 인스턴트 음식을 안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신은 우리에게 양식을 주십니다. 요리는 우리가 직접 해야 합니다.
인생이 그런 것 같습니다. 돈, 사랑, 인내심을 달라고 하면 신은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많은 경우 모르고 지나가기도 하고 겁이 나 피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불만을 털어 놓습니다.
‘왜 나에게는 행운이 안오는 거냐고!’
드라마 도깨비 중에서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 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2017년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 중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갑자기 신이 등장해서 도깨비와 저승사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떠납니다.
신이 제공하는 것은 운명이라는 기회입니다. 운명을 채우는 것은 우리들의 일입니다.
기회라는 것은 여러 모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겁니다. 행복처럼 불행처럼 고난처럼 처음에는 아름답게 처음에는 어렵게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다가옵니다.
그런데 복잡한 것 같지만 단순합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기회만이라도 다가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 삶에 끝자락에서 돌아보면 기회들이 있었기에 한번 해볼 수 있었고 기회라는 것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했다는 것을 추억으로 밝혀줄 겁니다.
사랑이 찾아왔을 때
사랑이 완성체로 오지는 않습니다. 사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온 것이지...사랑은 신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사랑이라는 기회를 어떻게 무엇으로 채울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왜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은 이렇게 B급이냐고 하소연할 때 신은 뭐라고 하실까요?
진짜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겁니다. '니가 B급이야...나는 다 같은 선물을 주었는데!'
최선을 다했다면 실패는 없을 것이고 그래야 감사할 수 있을 것이고 감사해야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