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45: 아빠가 딸 우주에게
**공지영의 산문집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잘 헤어질 남자를 만나라
그게 사랑인 줄 알았던 거야
칭찬은 속삭임처럼 듣고, 비난은 천둥처럼 듣는다
만일 네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때일망정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삶은 우리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거 같아
희망은 파도처럼 부서지고 새들처럼 죽어가며 여자처럼 떠난다
네 자신에게 상처 입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뿐이다
신은 우리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기를 기다리신 거야
인생에는 유치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에게도 잘못은 있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게 해 주소서
소망은 수천 가지이지만 희망은 단 하나뿐이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돈을 벌어야 해
행복한 사람을 친구로 사귀렴
사랑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해야 한다는 성명서
우리 생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마음은 헤아릴 수 없이 외로운 것, 오래전에 울린 종소리처럼
쾌락과 행복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럽다
매일 내딛는 한 발자국이 진짜 삶이다
풀잎마다 천사가 있어 날마다 속삭인다. 자라라, 자라라
에필로그 -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작가후기 - 보이지 않아도 널 응원하고 있단다
이 책은 작가가 10대를 지나 청년기에 들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딸 위녕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머니 공지영'은 충고나 잔소리 대신 진솔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해, 우정에 대해, 직업에 대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딸과 함께 독서체험을 공유하며 책을 통해 인생을 배워나가기도 하고, 다시 20대 여자 아이로 돌아가 딸과 같이 생각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나도 …
나도 나의 딸에게 같은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님의 책을 읽지 않았지만 목차만 읽어도 대충 알것 같습니다. 중년정도 되면 쓸수는 없어도 대충 무슨 이야기인줄은 알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나를 믿어주는 한명만 있다면,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견딜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그런 사람일것이고 자라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그런 사랑 그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먹어서는 자신이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면 인생을 제대로 산 것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제대로 살려면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안그렇다면 누가 우리를 믿어주겠습니까?
아빠는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내가 한국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모래시계에서 주인공인 강우석 (박상원)이 대학엘 들어가고 학생들의 상당수가 학생운동에 가담한 가운데.. 끝까지 강의실에 남아 공부에 매진할때, 어느 강의실에서 햇빛을 받으며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던 장면이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셨죠? 남자는 세상에서 이뤄야 할 목표 하나와 지켜주어야 할 사람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지금 제가 그 말 뜻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라고 독백하며 행복해하던 장면..
모래시계 대본을 쓴 작가 송지나는 대학다닐때 상당한 운동권이였습니다. 그때 그녀에게 데모를 안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보였을까요?
다시 모래시계 중에서, 모두가 학생운동에 참여할때, 운동본부에서 그를 불러 추궁할 때의 그의 모습입니다.. '왜 안되죠??.. 왜 반대를 하면 안되죠? 반대를 용납하지 못하는 건 독재라고 배웠는데요~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반상식적인 행동에 대한 반성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선영 (강우석의 아내)이는 강우석이라는 인물에게 가장 어울리는 짝으로 너무도 설정을 잘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을때 안밖으로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보필해주고, 입을 막기 위해 정보부로 강제강금되어 있을 때 그를 구출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줍니다.. 묵묵히 옆에서 자신을 믿어주며 함께 있어주는 한명의 사람 얼마나 좋을까~?
목표 하나와 한 사람을 찾아라!
무엇이던지 할수 있다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합니다.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목표도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목표가 있다면 실천하고 싶기는 하겠지만 한가지도 이루기 힘들텐데 욕심이 지나치다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서 이뤄야 할 목표 하나와 지켜주어야 할 사람 하나만 있다면,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이룰 목표를 하나 정하고 지켜주고 믿어야 할 사람을 한명 얻고.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갖지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 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에 떡갈나무를 더 자주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다행히 늦둥이가 아직 어려 저에게 기회가 다시 주어졌습니다. 큰 놈에게는 항상 응원을 해주는 아빠로 늦둥이에게는 다이아나의 말씀처럼 실천할수 있는 아빠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