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신을 만난 후에..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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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신을 만난 후에.. 그 다음은

무아를 얻은 후

무아를 얻었다는 것은 집착을 버렸다는 이야기고, 마음을 비워서 진공상태입니다. 자연의 이치가 무엇을 비워놓지 않습니다. 비워져 있다면 무엇인가 자연히 채워집니다.

무아를 얻었다는 것은 다시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겁니다. 신에게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를 하면 인내심을 기를 기회를 주십니다. 상황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 수는 없지만 선택은 우리 몫입니다.

비워진 마음에 무엇을 채워야 할까요?

다시 욕심과 집착과 공포를 채울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더 많이 욕심과 집착과 탐욕을 채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랑을 채우고 싶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어디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 것인지...

사랑을 배우고 싶어 봉사를 해봅니다. 봉사를 하다보면 공허해지고 허망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고 봉사를 하지만 전달할 사랑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사랑을 가식 위선적으로 전달하다 결국 자신의 일부를 떠어주고 공허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경험을 하지만 다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사랑을 만들어내는 엔진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랑을 전달한다는 것은 허망하고 위선적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둘다 피곤합니다.

신을 만난 후에

신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은총도 받고 기쁨도 받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후입니다. 신을 만난 경험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신을 만난 경험을 완장처럼 사용하면 결국을 신을 만난 경험은 칼이 되서 돌아옵니다. 신을 만난 경험을 못한 사람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자신에게는 겸손보다는 교만을 제공하게 됩니다.

무아를 경험한 후, 신을 만난 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그 빈 공간에 감사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사랑을 배우는 첫 단계인 것 같습니다. 결핍을 경험해봐야 고마움을 알게됩니다.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져봐야 사랑의 아픔도 알게 되지만 사람에 대한 고마움 감사함도 배우게 됩니다. 돈을 잃어봐야 돈의 귀중함을 알게되고...부모님이 돌아가셔야 그 빈자리 그리고 사랑을 알게됩니다.

모든 것을 잃게되면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였었고 모든 것이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아를 경험한 후, 신을 만난 후에 우리는 빅뱅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빅뱅은 범사에 대한 감사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감사와 고마움이 쌓여 비료가 되고 제 안에 사랑의 열매가 많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열매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고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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