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 불행에 대해서
아직은 어린 둘째 딸과 대화를 하다보면 어떻게 저런 것을 알까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학교에서 배우거나 티브를 보고 알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겪은 일처럼 말할때가 있어 사람이 한번 태어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우리가 자주 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진리가 아니고 책에서 읽거나 배운 진리를 우리는 안다고 종종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익힌 진리가 아니면 진짜 안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경험이 아니라면 진솔하게 전달할 수가 없을겁니다.
내가 아는 한계적인 지식에서 신은 전지전능하시고 알파며 오메가며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고 배웠습니다. 무엇이던지 가능하다는 이야기일겁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신이 창조하였기에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것이 가능할겁니다. 클수도 작을수도 높을수도 낮을수도 밤일수도 낮일수도 행복할 수도 아니면 불행할 수도…
그런데 아직도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나의 한계라서 신이 낮을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잊고 살게 됩니다. 신이 작고 낮고 불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쌩뚱맞을 수도 있지만 불행해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행복할지 알수 있을까요?
항상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불행을 경험했던 사람의 행복은 더 크게 느껴질겁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가끔 굶어봐야 밥을 먹는 기쁨을 더 느낄수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더 큰 행복을 느끼라고 불행을 선물하는 부모는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신도 우리에게 불행을 던져주지는 않을겁니다. 우리가 불행을 불행이라고 보지않고 더 큰 행복을 얻는 방법이라는 신뢰를 보낼때 불행은 행복으로 변할겁니다.
이런 과정을 종교에서는 믿음이라고 표현하고 인생에서는 인내라고 표현합니다. 이럴때 믿음과 인내를 즐기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직도 나에게 힘든 과정입니다.
머리 속으로는 신이 나를 더 크게 사용하실려고 배움을 주신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왜 나를 시험하시는지 짜증이 납니다.
신도 모든 것을 경험하고 싶을겁니다. 물론 작고 크고 낮고 높은 것을 창조했지만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경험할 수는 없었을테니 우리를 통해 경험을 하고 싶으신 것은 아닐까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세가지를 불행하다고 느끼시는 모든 분과 함께 신에게 기도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불행이 결국에는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지게 해주시고
불행을 견디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므로 될수 있으면 짧게 해주시기를
그리고 불행도 즐길수 있는 사랑의 여유를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