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나에게 겸손함이란 기다림 인가보다
자존감이라는 자가 발전기...
개인적으로 겸손은 참 얻기가 힘듭니다. 겸손을 실천하다 보면 위선이나 저지르고 없는 겸손을 하려 하니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편하고 힘듭니다.
내 안에 깊숙이 숨겨져 있는 겸손을 찾으려면 일단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자존심은 많이 이기고 잘난 척을 많이 하면 만들어집니다.
자존심을 키우려면 많이 벌고, 많이 승진하고, 잘 생기고, 힘있는 사람을 많이 알면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자존심은 가면을 쓴 열등감일 때가 많습니다.
자신보다 모자란 사람을 보면 자존심이 상승하지만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자존심은 상실되고 바로 열등감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나왔나 봅니다. 자신만의 무엇, 자신의 것이기에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그런 것...
절망이라는 연료...
자가 발전기도 연료가 필요합니다. 평상시에는 경제력, 지위등을 사용하지만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 절망이라는 연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절망이라는 잘 타지 않는 연료를 사용하다 보면 겸손을 익힙니다. 절망 속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깜깜한 터널에서 절망을 벗 삼고 나침판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달이 차면 기울듯이 위에 있는 사람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연착을 도와주는 것이 겸손이고 기운 달이 다시 차게 만들어주는 것이 겸손입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겸손이고 다른 사람의 차례가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겸손입니다.
세월이 준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겸손이라고 합니다.
자존심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의 자존심을 고려합니다
누구도 시작된 흐름을 바꿀 수는 없고
강한 것도 시간이 지나면 쇠약해지고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찾아오고
그런데 가지고 있는 겸손이 없을 때
가지고 있는 겸손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겸손과 예의는 없고 감사함과 따뜻함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함을 겸손으로 바꾸는 중간 과정을 겪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함이 겸손으로 바뀌는 현상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시간이. 그러니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고 감사함이 겸손함으로 변하는 과정과 기술을 있어야 하고 변할 것이라는 믿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기다리면서 흔들립니다. 흔들려도 괜찮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안합니다.
감사함에서 겸손함까지
감사함은 감정적이고 그래서 유통시간이 짧습니다. 금새 잊혀집니다. 그렇지만 겸손함은 기능적이기에 유통시간이 감사함보다 길지 않을까요?
감사함이라는 연료를 자가발전기에 집어넣어서 연료로 사용하면 겸손함이 나올 수 있을까요?
조바심내지 말고 기다리면 결과가 나올 겁니다. 겸손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더 좋은 방법을 찾지 못했으니 말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