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12: 용서에 대해서
책 ‘잃어버린 미학 용서’ 중에서
용서는 능력이다. 용서는 아픈 과거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모든 악을 이겨내게 한다. 또한, 용서는 용서하는 사람과 용서받는 사람 둘 다를 회복시켜준다. 사실 우리 인간들이 막지만 않는다면 용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나 용서의 능력의 길을 막아왔던 것이다. 용서로 가는 열쇠는 우리 손에 쥐어져 있다. 그리고 그 열쇠를 매일의 삶에서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다.
작년에 나는 커네티컷 주의 한 사형수를 두 차례 만났다. 37살의 마이클 로스라는 이 사형수는 코넬대학출신으로, 연쇄 살인범에다 강간범이기도 했다. 이 사람이 저지른 범죄의 잔혹성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또한 희생자 가족들에게 뭔가 위로의 말을 감히할 사람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어떤 위로의 말도 그 가족들이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엄청난 고통을 제대로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이클도 역시용서와 치유를 누구 못지않게 갈구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저도 심한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자기 증오, 고통스러운 비탄의
먹구름과 함께 제 영혼을 파고드는 엄청난 죄책감….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화해입니다. 저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
피해자들의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누구보다도 내 자신 그리고
하나님과 화해하고 싶습니다.’
용서하지 않는다면
마이클이 죽으면 우리들 마음에 남아있는 앙금이 없어질까요? 용서는 마이클을 위해서도 해야지만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할겁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아픈 기억들을 정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마이클도 죄책감이 줄어들어야 좋은 귀신이 될겁니다. 마이클이 지옥을 가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옥을 믿지는 않지만.
나는 윤회설을 믿습니다. 마이클이 용서받지 않고 다시 윤회한다면 마음속의 앙금이 남아서 다시 나쁜 사람이 될지 몰라 다 잊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마이클은 용서를 받고 화해를 해야 합니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
달라이라마의 책 ‘용서’ 중에서
우리의 반대편에 서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용서를 가르쳐준다. 전쟁터와 같은 무시무시한 폭력의 현장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 순간 우리를 미워하고 의심하며 상처 입히려는 수많은 적들과 맞닥뜨린다. 그것은 단지 사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삶을 힘들게 만드는 모든 고통의 요인들까지도 포함된다. 용서 역시 사람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우리의 삶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요소와 비극적인 상황까지도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용서는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큰 수행이라고 달라이 라마는 말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닌 자비로운 심성과 더불어 오랜 성찰과 명상, 그리고 인과관계의 문제와 사물의 실상에까지 이르는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용서의 실천은 우리 자신과 이 세상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다. 상처의 진정한 치유는 용서에서 온다.
달라이 라마의 순수한 장난기와 유머, 호탕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 책 <용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더불어 달라이 라마 자신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보통 사람이라면 적으로 생각했을 사람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는가? 그의 개인적인 두려움은 무엇인가? 그의 심장은 의학적으로 어떤 상태인가? 그리고 오랜 명상 수행을 거친 사람은 자신의 신체적인 고통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는가?
이 책은 이런 의문들에 대한 해답과 함께, 생생하고 감동적인 일화들로 마치 달라이 라마와 마주앉아 용서와 행복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책은 그의 웃음소리가 가장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 웃음은 다름 아닌 용서에서 나오는 당당함이다.
용서는 능력이다
용서를 잘하는 사람은 마음이 편할겁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용서를 잘하지는 않았을겁니다.
특별히 자신을 용서하는 일은 너무 중요합니다. 잘못하는 자신을 실수하는 자신을 용서해 주세요!!!
우리들은 여러가지 능력을 받고 싶어합니다. 현명함, 경제력, 명예와 관직, 사랑. 그런데 용서할수 능력이 있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다 얻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서도 대단한 능력입니다.
용서는 잊어버리는 행동이 아니다. 미움을 어찌 잊을 수 있을런지?
잊으려 들면 더욱 기억되는 것이 미움이다. 그러니 용서는 한순간에 끝나는 감정이 아니다. 용서는 끊임없이 닦고 또 닦아야 하는 덕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프레드 러스킨 교수는 용서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용서 훈련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삶에 대한 자신감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용서란 삶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때도 평온하게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안에서 불쑥 솟아나는 화를 다스리고, 우리의 상처 받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용서라고 말합니다.
용서는 용서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용서했다는 순간의 결심이 매일의 삶에서 반복적으로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과정, 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극복해 가는 매순간이 모여서 용서라는 인간의 위대한 행위가 완성되는 것이다.
봉사를 오래하신 분과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토마스: 선생님께서 봉사를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봉사를 받는 사람 중에는 인격적으로 부족한 사람과 비인간적인 사람들도 많은데 어떻게 그 오랜 시간동안 하실수 있었습니까?
선생님: 알아주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리고 내 특기가 빨리 잊는겁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30분정도 명상을 하며 다 비웁니다. 기억을 비우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용서하면 행복해 질겁니다. 편안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