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엔 두명의 아이가 살아요.
이번에 초등들어가는 8세 아이와 이제 갓21개월 된 슈퍼 악동이 살고있어요.
둘의 성향이 어찌나 다른지. 여아와(8세) 남아의 차이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아닌거 같기도하고ㅋㅋ
큰딸은 정말 얌전하고 소심하고 착하고..순수하고.. 정말 어떠한 칭찬도 아깝지 않은 딸이예요.
한번도 키우면서 힘들거나 슬퍼했던 적이 없었죠. 둘째가 태어나면서도 혹시나 우리딸이 외로워하거나 힘겨워하지 않을까싶었는데..전혀.
둘째를 자기가 보듬어야 될 존재로 보는거 같았어요. 질투의 대상이 아닌 ㅎㅎ
너무좋았죠.
아들과 딸. 평화로운 집안분위기.
둘째가 커갑니다. 악 정말 놀랄때가 많았어요.
몇개월도 안되었을때부터 하루하루가 다르게 개구쟁이같은..떼도 엄청 부리고 ..
왜 마트에서 고집부리는 아기요..그 아기가 우리집 둘째예요..돌지날때부터 그랬던거 같은데..
그런 아들을 둔 덕에..마트도 식당도..이젠 맘편히 못가요.
어제도 급히 장을 본 후, 집에와서 잠을 청했어요.
소등을 한 후, 우리집 악동은 바로눕지않고
어둠 가득한 거실이고, 방이고를 왔다갔다합니다.
어제도 거실에 왔다갔다 하더니..곧 방에 들이옵디다.
그러더니 자기손으로 제 오른손을 펴더이다.
뭐야..엄마한테 선물주려고 그러는거야? 했더니...
뭔가 물컹물컹하고 차가운..마치 바나나같은 질감의 무엇을 쥐어줍니다..
뭐지?하고 불을 켜는순간..
똥이었어요..(샤워 후 하의실종상태에서 자기 붕붕이에게 실례를..)
제가 손에 쥐는 순간부터 우리 악동이는 박장대소로 웃었어요.. 이럴수 있는거예요?
저도 웃었지만..우리아이는 즐기는것 처럼 보였어요!
(구글펌)
머리도 최근에 삭발했어요. 머리에 껌을 붙여놨더라구요. 자기가 ..뭔가 잘붙어있는게 신기했나봐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