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금 12:21
비트코인이 마침내 5천 달러 선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10시 빗썸 거래소 기준 63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 열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459달러(9.55%) 급등하며 5,200달러를 가뿐히 넘었다. 한 달 전 가격이 가파르게 급락했던 것과 달리 안정적으로 5천 달러 선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달, ICO(Initial Coin Offering)와 가상화폐를 둘러싼 각국의 규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가상화폐에 대한 회의론이 떠오르며 비트코인은 3,600달러 선까지 밀려났었다.
앞서 중국 정부는 ICO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중국 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줄줄이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요동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의 회장은 "가상화폐 열풍이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광풍보다 심하다"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해 회의론을 부추겼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불과 2~3주 만에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을 깨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1만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트리스 투자그룹 출신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향후 6~10개월 사이에 비트코인 값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앞으로 예정된 두 번의 하드포크(하나의 가상화폐를 두 개로 분할하는 것)에 따른 기대감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달 말 비트코인골드(BTG) 진영이 하드포크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에는 SegWit2x 하드포크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발생한 비트코인 하드포크 이후 기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비트코인(BTC)과 새로운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BCH)를 갖게 됐으며,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두 코인 모두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트코인 급등세가 투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가격거품 논쟁에 대해서는 어떤 우려도 반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13일 오전 10시 7분, 코인마켓캡 기준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비트코인 5,442달러(+12.51%) ▼이더리움 303달러(-0.33%) ▼리플 0.25달러(-5.47%) ▼비트코인캐시 311달러(-0.89%) ▲라이트코인 58달러(+15.30%)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비트코인 6,382,000원(+14.97%) ▲이더리움 352,400원(+1.32%) ▼리플 287원(-4.96%) ▲비트코인캐시 360,000원(+0.36%) ▲라이트코인 68,900원(+17.99%)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더블록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