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에 감광액을 바르고 플로터와 싸웠지요. 한시간을 낑낑댔어요.
그리고 20일날 시작했어요.
감광을 했는데, 물에 씻기자마자 감광액이 다 녹아버렸어요. 한마디로 망한 거예요.
결국 덕배가 발라놓은 판으로 해서 위기를 넘겼어요.
씻기고 말린 후 본격적인 실크스크린을 해요. 위치 잡는 것도 일이에요.
누군가 책상에 묻은 물감을 안 닦아서 티셔츠 하나를 버렸어요.
그렇게 겨우겨우 19장의 티셔츠를 끝내고, 탈막합니다. 그럼 끝이에요.
모든 과정이 어렵고 망하기가 쉬워요. 하나가 잘못되면 그냥 무조건 처음부터. 감광액 바르는 것부터 다시 해야되는 상황이 꽤 많아요.
참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작업이에요. 휴~